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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재건축, 표류하나?..타워크레인도 철거

사업단, 협상 결렬 선언...조합 "서울시 중재 기다린다"

서종열 기자

기사입력 : 2022-05-18 21:29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공사가 결국 멈추게 됐다. 2020년 2월 착공 이후 2년2개월 만에 공사가 중단되는 것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공사가 결국 멈추게 됐다. 2020년 2월 착공 이후 2년2개월 만에 공사가 중단되는 것이다. 사진=뉴시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사실상 무산위기에 처했다. 둔촌주공시공사업단이 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타워크레인 철거에 나선 것이다.

18일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 등으로 구성된 시공사업단은 내달부터 재개발 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해체 및 철수에 착수하는 한편, 만기가 도래하는 사업비 대출 보장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건축 조합과의 협상이 결국 결렬된 것이다.
시공단 측은 "현 조합과는 협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했다"면서 "시공단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공사를 재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합과 시공사업단의 갈등은 지난 2020년 6월 전임 조합 집행부가 사업단이 체결한 5600억원 규모의 공사비 증액 계약이 불씨가 됐다. 이전 조합장은 시공사업단과 설계변경 등의 이유로 2조6708억원이었던 공사비를 3조2294억원을 증액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조합원들이 이전 조합 집행부를 해임하고 새로운 집행부를 세우면서 공사비 증액 계약이 문제가 됐다. 신임 조합이 이전 조합의 증액 계약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사업시공단은 이에 대해 당시 공사비 증액 계약 변경이 조합총회의 의결을 거쳤고, 관할 구청의 인가까지 받은 만큼 문제가 없다고 반발했다.
한편 둔촌주공재건은 기존 5930가구를 철거한 후 지상 최고 35층의 85개동, 1만2032가구를 짓는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이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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