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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SK하이닉스 ADR·외국인 순매수에 6거래일 연속 하락

원·달러 환율, 장 중 1471.1원까지 내리며 지난 5월 11일 이후 최저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6,747.95로 마감한 2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1.68포인트(3.56%) 오른 6,747.9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3.70포인트(0.49%) 오른 753.34로 마감했다. 2026.7.21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6,747.95로 마감한 2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1.68포인트(3.56%) 오른 6,747.9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3.70포인트(0.49%) 오른 753.34로 마감했다. 2026.7.21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따른 달러 매도 수요와 연일 이어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내림세를 이어갔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3.4원으로 주간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5.0원 내린값으로, 주간 거래 기준으로는 6거래일 연속 내림세이다.

환율은 1477.6원으로 거래를 시작한뒤 등락을 반복하다 오전 10시 1480.4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서 오후 3시3분께에는 1471.1원까지 내려갔다.

장중 저점 기준으로는 지난 5월11일 기록한 1465.6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인 네고 물량이 출회되는 등 달러 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달 들어 수출·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환 헤지 물량이 외환시장으로 유입되면서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으며, SK 하이닉스의 ADR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 265억달러(약 40조원) 역시 순차적으로 환전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더해 연일 이어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는 환율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가 부진한 상황을 보이는 상황에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950억 원을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다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원화에 우호적인 분위기는 아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전면적 재개 위험으로 치달으면서 간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915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6.54원으로 3.83원 하락했다. 이는, 2024년 11월 25일(905.7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또, 엔/달러 환율 162.524로, 0.15엔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1일 162.837엔까지 올라 플라자 합의 직후인 1986년 12월 이후 39년 반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161∼162엔대에서 횡보 중이다.

미국 경제 호조를 바탕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달러 환율의 심리적 저항선마저 무너진 뒤로는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크게 작용하지 못하는 상태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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