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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해운사에 “사우디 항구 이용 말라” 경고

사우디 항구서 화물 선적·하역 금지 통보
후티 반군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후티 반군 사진=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글로벌 해운사들에 사우디 항구를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후티 반군이 전날 다수의 글로벌 해운사에 이메일을 보내 사우디 항구에서 화물을 선적하거나 하역하지 말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후티는 이메일에서 “사우디의 모든 항구에서 선박의 화물 선적과 하역을 금지한다”면서 “이를 위반한 선박은 제재 위험에 노출될 뿐 아니라 예멘군의 작전 반경 내 어느 지역에서든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메일은 예멘 사나에 본부를 둔 후티 산하 인도주의작전조정센터(HOCC) 명의로 발송됐다.
후티는 해운사들에 "모든 거래에서 상당한 주의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후티 반군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인 야히야 사리는 "'눈에는 눈' 원칙에 따라 범죄 국가인 사우디 적들을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이는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사리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사우디의 후티 측 항만 및 공항 봉쇄와 지난주 사나 공항 타격에 대한 대응이라면서 "봉쇄에는 봉쇄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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