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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금융, 지난해 순익 18조 돌파 역대급 축포... 주주환원 50%시대 예고

4대 금융, 지난 2024년 대비 1조8324억 증가한 18조3592억 전망
KB금융·신한금융, 주주환원 50% 시대 개막의 선두주자 가능성↑
하나금융, 주주환원 속도 확대로 주주환원 50% 조기달성 청신호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각사
국내 주요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연간 18조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기록이던 2024년 연간 실적을 넘어설 전망이다. 금융권의 역대급 실적에 힘입어 주주환원 정책 또한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두주자인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분기에 주주환원 50%를 조기 달성하며 '주주환원 50% 시대'를 주도할 예정이다.
23일 금융권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의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18조3592억 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금융권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4년(16조5268억 원)보다 1조8324억 원 증가한 수치다.

금융사별로는 △KB금융그룹(5조6951억 원) △신한금융지주(5조1775억 원) △하나금융그룹(4조987억 원) △우리금융그룹(3조3879억 원)이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각각 사상 첫 연간 당기순이익 5조 원과 4조 원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4대 금융의 견조한 실적에 금융권 주주환원 정책에도 봄이 올 것으로 보인다.
KB금융그룹은 금융권 중 가장 높은 주주환원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의 KB금융 예상 주주환원율을 종합한 결과 약 53.6%의 주주환원율을 기록할 것으로 계산됐다. 특히 KB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 4분기 주당배당금(DPS)이 상향돼 주주환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현수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4분기 DPS는 당초 예상을 웃도는 950원으로 추정되며, 이미 완료된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2025년 총주주환원율은 52.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지주 또한 이번 4분기에 주주환원율 50%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신한금융의 2025년 예상 평균 주주환원율을 50.87%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계획이던 2027년보다 2년 먼저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또 신한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큰 폭의 DPS 상향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현수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 충족을 위해 4분기 DPS 추정치를 기존 570원에서 740원으로 대폭 상향한다”면서 “이에 따른 2025년 총주주환원율은 51.4%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40% 후반대의 주주환원율을 기록하며 주주환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의 지난해 하나금융의 평균 주주환원율은 약 47.8%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38%)보다 약 10% 넘게 상승한 수치로 2027년을 목표로 한 주주환원 50% 조기 달성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또 하나금융은 지난 21일에 지난 3분기에 진행한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조기에 달성하며 주주환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비과세 배당을 앞세워 주주환원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주요 금융회사 중 비과세 배당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025년 4분기부터 3년간 비과세 배당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권의 이자수익은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5년 만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4대 은행의 2025년 이자수익은 101조4933억 원으로 전년(106조1306억 원)보다 약 4조6373억 원 줄어들 전망이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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