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P파리바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한은이 10월 금통위에서 정책금리를 인하를 선호하지만,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면 "예상 금리 인하 시기를 11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윤지호 BNP파리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의 최근 발언과 더불어 서울 부동산 재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과의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을 미루어 볼 때 금리 인하 사이클 재개가 지연될 위험이 높아졌다"면서 "한은은 추가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전에 무역 협정과 주택 가격 추세가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금리 수준은 2.25% 전망을 유지하면서 한은이 연내 한 차례 기준금리 인하 후 기준금리를 장기간 묶어둘 것으로 내다봤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이번 금리인하 사이클의 최종 정책금리는 2.25%로 유지한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026년 상반기까지 정책금리를 0.1%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고려할 때 한 ·미 금리차는 1%포인트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