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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에 수입물가 2개월 연속 상승

전월대비 0.3% 상승
수출물가도 두 달째 올라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5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20년 100·원화 기준)는 전월(134.84) 대비 0.3% 상승한 135.2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2.2% 하락한 수치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5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20년 100·원화 기준)는 전월(134.84) 대비 0.3% 상승한 135.2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2.2% 하락한 수치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입물가의 추세 상승이 지속되면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5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20년 100·원화 기준)는 전월(134.84) 대비 0.3% 상승한 135.2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2.2% 하락한 수치다.

수입물가는 올해 2월(-1.0%), 3월(-0.4%), 4월(-2.3%), 5월(-3.7%), 6월(-0.7%) 등 5개월 연속 내리다가 7월(+0.8%) 6개월 만에 반등한 뒤 두 달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승 폭은 축소됐다.

수입물가 상승세가 이어진 것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탓이다.
두바이유 배럴당 가격은 7월 평균 70.87달러에서 8월 69.39달러로 하락했다. 반면 원·달러 평균 환율은 같은 기간 1375.22원에서 1389.66원으로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원재로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중간재는 0.5%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한편, 8월 수출물가도 전월대비 0.7% 오르며 7월(+0.8)에 이어 두 달째 상승세가 지속됐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른 영향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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