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일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8원 오른 1389.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흐름도 환율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667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지수는 3420.23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넘어섰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4억 원, 1376억 원 순매도했다.
아울러 정부가 통상 협상 과정에서 미국에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 상승 폭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한국의 외환보유액(4163억달러)의 84%에 달하는 3500억달러 직접 투자 요구하는 가운데 한미 통화스와프가 성사될 경우 환율 변동성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