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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1조4883억…전년比 12.6%↑

ELS 일회성 비용 소멸
신한은행 1조1281억 호실적
주당 배당금 570원 결의
"비은행 자회사 정상화 노력 영향”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사진=이민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사진=이민지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4800억대를 올렸다. 전년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에 따른 일회성 비용 요인이 소멸한 영향이다.
25일 신한금융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그룹은 2025년 1분기 순이익으로 1조48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조3215억원) 대비 12.6% 늘어난 수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전년도 부진했던 증권 및 자산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의 정상화 노력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8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에 비해 비이자이익은 1년 전 대비 6.3% 감소한 9393억원인데, 유가증권 관련 평가손실 영향을 받았던 전 분기와 비교하면 275.3% 대폭 늘었다.
비용 효율성 지표인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3%다.

그룹의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27%다. 전년 말 대비 0.21%포인트(P) 개선된 수준이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83,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36%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6%P, 0.99%P 줄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기준 1.91%로 전년 동기 대비 0.09%P 하락했다. 시장금리 하락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신한금융의 1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경기 부진에 따른 연체율 상승 탓이다.

신한금융은 올해 ROE를 0.5%P 올린다는 목표다. CET1 비율은 13.1% 이상, 주주환원율은 42% 이상 각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조1281억원으로 전년 동기(9286억원) 대비 21.5% 증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자이익 증가 및 기업금융(IB) 수수료 등 수수료 이익 개선에 따른 비이자이익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경우 신한라이프 1652억원, 신한카드 1357억원, 신한투자증권 1079억원, 신한캐피탈 313억원 등의 1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신한금융 이사회는 1분기 주당 배당금을 570원으로 결정했다. 또 지난 1월부터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1분기 녹색금융과 포용·상생금융으로 각각 8215억원, 1조5000억원을 지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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