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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2월 한은 금통위 매파적 인하" 3.00%→2.75% 전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BNP파리바는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예정된 2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연 3.0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한은이 금리를 인하하면서도 시장에서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지 않도록 매파적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다만 매파적 메시지가 나오더라도 상반기 중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20일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금융안정 우려가 완화되면서 한국은행이 2월 25일 금통위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25bp(0.25%p) 인하해 2.75%로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통화정책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좀 더 균형 잡힌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것을 경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통방 문구에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 지켜보면서'라는 문구를 추가하거나 기자회견에서 '정책 여력을 비축할 필요가 있다' 등의 표현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중 추가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2월에 예상되는 완화 조치 이후에도 추가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책 금리는2025년 말까지 2.5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기본 가정에서는 정책 금리가 2025년 상반기까지 2.5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나 추가 금리 인하 시점은 정책 변수들 간의 상충관계를 고려하여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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