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1420원대로 올라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탄핵 찬성 발언을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서울거래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416.0원에 개장해 오전 10시 30분께 1429.2원까지 올랐다.
거대야당의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둔 가운데 국내 정치적 불안이 고조되면서 원화 값이 하락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이 드러나는 사실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선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결정도 맞물렸다. 11월 고용지표가 선방하면서 12월 금리 인하 속도는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겠다는 관점이 떠오른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