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영화와 OTT 업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 출시에 힘쓰고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 iD NOMAD' 카드는 OTT(넷플릭스·유튜브·웨이브·티빙·디즈니+)에서 50% 할인과 영화 할인 5000원을 준다. 고객들이 전월 이용금액 50만원을 달성시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영화관에서 티켓값으로 1만2000원 이상을 소비시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사들이 영화관 할인은 물론 OTT 할인 혜택에 집중하는 데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관람료 인상이 원인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2022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관람 요금은 전년 동기(9656원)보다 6.5% 증가한 1만285원이다.
때문에 카드사들은 OTT 할인 혜택을 지닌 카드 상품을 출시하면서 OTT의 주 소비층인 20대를 겨냥한 혜택을 추가했다. 대표적 예가 KB국민카드의 'My WE:SH 카드'다. 해당 카드는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티빙, 디즈니플러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결제 이용건에 대해 30%를 할인한다. 단, 간편결제와 인앱 결제 건은 할인 혜택에서 제외된다. 동시에 직장인들의 이용이 많은 택시와 커피·음료전문점 업종에서 5%의 할인도 제공 한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