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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계대출 19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가계대출 4조2000억↑…주택담보대출 4조3000억↑

손규미 기자

기사입력 : 2023-06-09 12:30

올해 5월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잔액은 1056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 대비 4조2000억원 늘었다. 두 달 연속 증가세로 5월 기록한 4조2000억원 증가는 2021년 10월 5조2000억원 증가 후 19개월 만의 최고치이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5월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잔액은 1056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 대비 4조2000억원 늘었다. 두 달 연속 증가세로 5월 기록한 4조2000억원 증가는 2021년 10월 5조2000억원 증가 후 19개월 만의 최고치이다. 사진=연합뉴스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은행권 가계 대출이 2개월 연속 늘었다. 은행 가계 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모두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잔액은 1056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 대비 4조2000억원 늘었다. 두 달 연속 증가세로 5월 기록한 4조2000억원 증가는 2021년 10월 5조2000억원 증가 후 19개월 만의 최고치이다.
앞서 은행권 가계 대출은 대출금리 인상 등 여파로 1월 4조6755억원, 2월 2조7561억원, 3월 7109억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대비 4조3000억원 늘어난 80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2021년 7월 4조7000억원을 기록후 19개만에 가장 큰 증가 규모다.

최근 아파트 매매 거래가 늘면서 주택 구입 자금 수요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올해 1월 3만1000호에서 2월에는 3만1000호로 늘었다. 3월과 4월에는 각각 3만5000호와 3만3000호를 기록했다.

전세자금대출은 올해 3월 2조3000억원 줄었으며 4월에는 1조7000억원, 5월에는 6000억원이 축소됐다. 전세거래량은 올해 2월 6만7000호를 기록한 후 3월에는 6만3000호로 줄었다. 4월에는 5만2000호로 하락했다.
그동안 감소세를 보여왔던 기타대출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여행 수요와 소비 증가로 4월 -5000억원에서 5월 -200억원으로 보합 수준을 보였다.

윤옥자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2~3월 주택 매매가 늘어난 부분이 2~3개월 시차를 보인 후 5월 주택담보대출에 반영됐다"며"전세자금 대출 감소세도 점점 둔화된다"고 설명했다.

기업 대출도 높은 증가세다. 4월 7조5000억원 늘었던 은행의 기업대출은 지난달 7조8000억원 늘어 잔액이 1204조5000만원으로 늘었다. 이는 역대 5월 증가액 기준 2020년 5월(16조원)과 2022년 5월(13조1000억원) 이후 세번째 큰 수준이다.

기업 운전자금 수요와 회사채 상환 목적의 자금수요 등으로 대기업 대출은 4월 3조1000억원에서 5월 3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은행의 완화적 대출 태도에 중소기업대출도 4조4000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다.

회사채는 1분기 정기보고서 제출 등으로 발행이 줄었다. 반면 만기도래 규모는 늘어 순상환 규모가 확대되며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CP·단기사채는 일부 공기업 중심으로 큰 폭 순상환 규모(-3조7000억원)가 확대됐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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