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발판 마련으로 글로벌 도약 예고

이번 G-PASS 등급 획득은 국내조달 실적과 기술 경쟁력만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부분의 G-PASS 기업들이 일정 이상의 수출 실적을 보유한 상황에서, 그랜드썬기술단은 국내 조달 실적과 기술 경쟁력만으로 인증을 획득하여, 탄탄한 기반 위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는 조달청이 국내 조달시장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 중, 글로벌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고 집중 지원하는 제도다. 등급은 A부터 C까지로 나뉘며, B등급은 기술력과 조직 역량을 갖추어 해외 진출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부여된다.
그랜드썬기술단은 이번 G-PASS 등급 부여를 계기로, 지금까지 준비해온 해외 진출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그동안 산업단지 및 공장 지붕형 태양광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공 경험을 쌓아왔으며, 발전소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O&M)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종합 EPC 역량을 갖추고 있다.
그랜드썬기술단 위난구 대표는 “그동안 해외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인 관심과 준비를 이어왔지만, 철저한 기반 마련을 우선시 해왔다”며 “이번 G-PASS 등급 획득은 그 준비 과정이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는 수출 인프라 구축과 해외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하되, 그랜드썬기술단만의 강점과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랜드썬기술단은 국내 태양광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특히 산업단지 및 공장을 중심으로 한 태양광 발전사업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17,000개 이상 발전소의 데이터를 활용한 체계적 유지관리 시스템, 정부 정책 연계 컨설팅, 금융 솔루션 등 종합적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