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위스키 매출 11.1% 증가
편의점은 가격 낮추고 스마트오더로 상품 확대
편의점은 가격 낮추고 스마트오더로 상품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9월 주류 매출에서 위스키가 차지하는 비중은 16.3%로 소주(15.9%)를 처음 앞질렀다. 보드카·럼 등을 포함한 양주 전체가 아닌 위스키 단일 품목이 소주 매출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같은 기간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1% 증가했다. 소주 매출도 2.0% 늘었지만 위스키의 증가 속도가 더 빨랐다. 롯데마트에서도 상반기 블렌디드 위스키와 일본 위스키 매출이 각각 13.6%, 12.6% 늘었다. 위스키를 포함한 양주 전체 매출은 2.3% 증가했다.
편의점에서는 저가 위스키의 비중이 커졌다. 세븐일레븐의 위스키 매출 중 3만원 미만 제품 비중은 2021년 37.5%에서 올해 8월 기준 76.9%로 높아졌다.
세븐일레븐이 판매하는 ‘블랙서클’과 ‘블랙서클MAX’는 지난 8월 합산 누적 판매량 100만병을 넘어섰다. 지난해 2월 출시한 블랙서클이 약 85만병, 올해 7월 선보인 블랙서클MAX가 약 15만병 팔렸다. 두 제품은 각각 1만9000원과 2만3900원에 선보였다.
GS25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1만원대 스카치 위스키 ‘티처스’도 올해 3월까지 1·2차 물량 5만병이 모두 팔렸다. 출시 보름 만에 1차 물량 3만병이 소진됐고, 추가로 공급한 2만병도 판매됐다. GS25는 3월 3차 물량 5만병을 추가로 들였다.
GS25는 티처스의 판매 증가 배경으로 하이볼 수요를 꼽았다. 위스키에 탄산수 등을 섞어 마시는 소비자를 겨냥해 1만~2만원대 상품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올해 1~2월 GS25의 1만원대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8% 증가했다.
매장에 진열된 상품 외에 다양한 주류를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상품을 고르고 가까운 점포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다. 위스키뿐 아니라 와인·사케·백주 등 여러 주종을 취급한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의 누적 주문액은 9월 말 기준 2000억원을 돌파했다. 출시 6년 만이다. 올해 1~9월 주문액은 전년 동기보다 46.7%, 재구매 고객 수는 32.1% 늘었다. 위스키를 포함한 전체 취급 주류 기준이다.
와인25플러스에서 주문할 수 있는 주류는 1만여 종이다. 소비자는 ‘우리동네GS’ 앱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에서 주문한 뒤 GS25나 GS더프레시에서 수령할 수 있다.
주류를 찾으러 온 고객의 추가 구매도 이어졌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와인25플러스 이용자 가운데 GS더프레시 수령 고객의 약 50%, GS25 수령 고객의 약 25%가 매장에서 다른 상품을 함께 샀다.
이미지 확대보기국내 유통업체들이 상품과 판매 경로를 늘리는 가운데 골든블루는 일본으로 판로를 넓혔다.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와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 등 2종을 수출하고 도쿄 내 돈키호테와 주요 주류 전문매장에 입점했다.
골든블루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도쿄 오쿠보·아카사카·신주쿠 등을 주요 공략 지역으로 삼았다. 현지 소비자 반응에 따라 일본 전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