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23년 재직 마케팅 전문가 갈레고스
지난달 美 법인 3000만 달러 차입 한도 확보
지난달 美 법인 3000만 달러 차입 한도 확보
이미지 확대보기27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최근 맥도날드 출신 맥스 갈레고스(Max Gallegos)를 북미 CMO로 정식 선임했다. 갈레고스 CMO는 지난해 10월 현장 마케팅 총괄로 미국법인에 합류해 지난 4월부터 임시 CMO를 맡아왔다.
앞으로 브랜드 전략과 카테고리·디지털 마케팅, 고객관계관리(CRM), 현장 마케팅 운영 등 마케팅 전반을 이끈다. 통합 브랜드 캠페인과 디지털 고객 접점 확대 프로그램으로 신규 출점을 지원하고 가맹점의 신규 고객 유치와 재방문율을 끌어올리는 역할이다.
그는 맥도날드에서만 23년을 몸담은 외식 마케팅 전문가다. ‘아임 러빙 잇(I’m lovin’ it)’ 캠페인 초기 론칭을 주도했고, 미국 서부·남서부 지역 마케팅 총괄로 1300여 개 매장을 맡았다. 약 5년간 맥도날드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임원도 지냈다.
안승준 CJ푸드빌 미국법인장은 “고객 신뢰 확보는 물론 가맹점주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다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갈레고스 CMO는 “뚜레쥬르의 경쟁력은 한국 베이커리의 전통과 프랑스 제빵 기술을 편안한 경험으로 결합한다는 점”이라며 “가맹 파트너와 상생해 북미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베이커리 카페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은 현지 트렌드에 맞춘 이색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스웨덴 귀리음료 브랜드 오틀리(Oatly)와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 예지가 협업해 개발한 ‘고추장 라떼’를 미국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앞서 자금줄도 넓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지난달 11일 미국법인(CJ Foodville USA)이 우리은행과 우리아메리카은행(Woori America Bank)에서 받은 총 3000만달러 차입 한도에 대해 3600만달러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CJ푸드빌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실제 지난달 17일 캐나다 토론토 노스요크의 H마트 안에 숍인숍 형태로 토론토점을 열었다. 2023년 10월 캘거리 1호점 이후 3년 만의 캐나다 2호점이다. 대형 아시안 마트에 입점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유동인구를 빠르게 흡수하려는 전략이다.
이달 12일에는 미국 메릴랜드주 올니(Olney)에 주 내 12번째 매장을 정식 개점했다. 수제버거 체인 파이브가이즈가 문을 닫은 자리다.
뚜레쥬르는 최근 미국 매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8월 뉴욕 브롱스빌(Bronxville)에 100호점을 연 데 이어 올해 6월 기준 미국 매장은 205개로 늘었다.
지난해 말에는 조지아주 게인즈빌(Gainesville)에 있는 미국 첫 생산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약 9만㎡ 규모로, 냉동 생지와 케이크를 연간 1억개 이상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을 통해 가맹점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관세 부담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뚜레쥬르는 이 같은 생산 인프라와 제품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미국 매장을 10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