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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호찌민에 복합단지 첫삽…하노이에선 K패션 브랜드 늘린다

투티엠, 현지 개발사 팟닷과 복합단지 조성
하노이몰 신규 브랜드 55개…K패션 판매 지원
롯데가 호찌민 복합단지 착공과 하노이몰의 K패션 확대를 통해 베트남 사업을 키운다. 사진은 롯데그룹의 국내외 주요 대규모 복합상업단지 개발 포트폴리오. 사진=롯데이미지 확대보기
롯데가 호찌민 복합단지 착공과 하노이몰의 K패션 확대를 통해 베트남 사업을 키운다. 사진은 롯데그룹의 국내외 주요 대규모 복합상업단지 개발 포트폴리오. 사진=롯데
롯데가 호찌민에서 복합단지 착공식을 열고 베트남 사업 확대에 나섰다. 현지 개발사와 상업·호텔·주거시설을 조성하고, 하노이에서는 기존 쇼핑몰에 K패션 브랜드를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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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베트남 부동산 개발회사 팟닷은 지난 23일 호찌민에서 ‘롯데 에코스마트시티 투티엠’ 착공식을 열었다. 팟닷은 시행사인 롯데프로퍼티스HCMC 지분 35%를 보유한 공동 투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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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티엠은 사이공강을 사이에 두고 호찌민 기존 도심과 마주한 신도시다. 에코스마트시티는 이곳에 쇼핑몰 등 상업·서비스시설과 오피스, 호텔, 주거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팟닷이 발표한 부지 면적은 약 7만4500㎡다. 인접한 6개 블록을 개발하며 공공공간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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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팟닷은 올해 6월 투자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팟닷은 주거시설을 롯데와 공동 개발하고 일부 상업·업무시설 개발도 맡는다. 롯데는 다른 상업시설 구역의 고층부와 저층 상업시설 등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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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근 롯데건설 대표는 사업 현장에서 열린 안전기원제 기념사에서 "투티엠은 호찌민 경제 성장을 상징하는 새로운 주역이 될 것"이라면서 "팟닷의 시장 이해력과 롯데건설의 글로벌 개발 역량을 결합하는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기업·인재가 모이는 복합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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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하노이에서는 운영 중인 쇼핑몰의 상품 구성을 강화한다. 2023년 9월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몰과 마트, 호텔, 오피스, 레지던스에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을 더했다. 장보기와 식사, 여가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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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올해 연간 매출 목표는 3700억원이다. 연말까지 누적 매출 1조원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말 누적 매출은 5700억원이었다. 올해 신규 입점 브랜드는 55개로, 이 중 20개는 베트남이나 하노이에 처음 진출한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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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는 자라와 유니클로, 무인양품 등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패션 브랜드를 함께 배치했다. 이달에는 마뗑킴이 매장을 열었다. 상설 매장에 새로운 브랜드를 들이는 한편 팝업스토어로 소비자 반응도 살핀다. 국내 중소 브랜드가 현지에서 상품을 선보이고 판매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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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지난 7월 시작한 ‘넥스트랩’은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사업이다.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첫 거점으로 삼았다. 해외 직영점과 제휴 점포에 팝업 공간을 마련하고 수출 통관과 매장 인테리어, 현지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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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에서 성과를 낸 브랜드에는 정식 입점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브랜드는 처음부터 해외 상설 매장을 준비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첫 참여 브랜드인 무센트는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하노이몰에서 베트남 첫 팝업을 열었다. 모자와 가방, 캐주얼 의류 등을 선보였다. 무센트와 세터, 노매뉴얼 등이 참여한 넥스트랩 팝업에는 누적 고객 1만여 명이 방문했다. 이 가운데 2030세대가 약 8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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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차원에서는 현지 채용도 늘린다. 롯데가 지난 25일 발표한 올해 베트남 채용 계획은 5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20% 많다. 현재 현지 직원은 1만명을 웃돈다. 지난 21~23일 하노이 5개 대학에서 연 채용 행사에는 백화점·호텔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계열사별 채용 수요와 대학 전공을 고려해 방문 학교를 정했다. 사흘간 행사장을 찾은 취업준비생은 3000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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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내년 베트남과 일본 등에 넥스트랩 상설 팝업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러 국내 브랜드를 차례로 소개하고 현지 판매를 지원한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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