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스타필드 청라 현장 점검…멀티스타디움 구축 속도
스타필드, 쇼핑·레저 결합 복합몰로 확장
2030년까지 13조 투자
스타필드, 쇼핑·레저 결합 복합몰로 확장
2030년까지 13조 투자
이미지 확대보기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3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스타필드 청라를 찾아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살폈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우리의 미래를 대표할 또 하나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멀티스타디움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공연과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해 해외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2만3000석 규모 멀티스타디움과 호텔, 인피니티풀, 쇼핑몰을 결합한 초대형 복합시설이다.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공정률은 약 40% 수준이며, 올해 상반기 중 스타디움 지붕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준공은 2027년 말, 개장은 2028년 초를 목표로 한다. 완공 이후에는 SSG랜더스가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스타필드 청라는 경기 관람과 공연, 쇼핑, 숙박이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경기장 내부에 호텔과 인피니티풀이 함께 들어서고 쇼핑몰과 직접 연결된다. 기존 돔구장과 달리 호텔과 레저시설을 결합한 구조로 다양한 경험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필드는 2016년 ‘스타필드 하남’을 기점으로 확대됐다. 하남점은 약 45만9498㎡ 규모로 쇼핑과 식음, 스포츠, 문화시설을 결합한 ‘쇼핑 테마파크’ 형태로 조성됐고, 개장 140일 만에 1000만명이 방문하며 체류형 복합몰 모델을 시장에 안착시켰다.
이후 고양·안성·수원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최근에는 ‘스타필드 시티’, ‘스타필드 빌리지’, ‘스타필드 애비뉴’ 등으로 모델을 세분화했다. 대형 복합몰뿐 아니라 근린형과 위탁 운영 방식까지 도입해 상권과 입지에 맞춘 출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근린형 모델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개장 100일 만에 누적 방문객 210만명을 기록했다. 방문객의 약 70%가 인근 거주민이었고 재방문율은 50%에 달했다. 육아 가정 비중이 70% 이상으로 나타나며 지역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형 복합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화성국제테마파크 부지에 추진 중인 ‘스타베이 시티’는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쇼핑몰, 호텔, 리조트를 결합한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 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장 역할이 바뀌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9년 약 134조원에서 2024년 200조원을 넘어섰다. 구매 기능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오프라인은 체류와 경험 중심 공간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복합몰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 대표적인 형태다. 쇼핑과 외식, 문화, 여가를 결합해 방문 목적을 다양화하고 체류시간을 늘리는 구조다. 체류시간이 늘어날수록 추가 소비로 이어진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확장을 위해 2030년까지 약 13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복합몰을 둘러싼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 서울’을 중심으로 체류형 공간을 확대하며 부산과 광주 등으로 출점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복합몰 사업이 대규모 부지와 자본이 필요한 만큼 투자 부담이 크고, 수익 회수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따라 집객력이 높은 거점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출점이 이어질 전망이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