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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효과에 인바운드 회복세까지…신세계, 올해 수익성 ‘청신호’

지난해 4Q 영업이익 66.5%↑,…백화점, 매출·이익 모두 증가
올해 영업익 컨센서스 5716억…2025년과 비교해 19.1% 상승
신세계의 지난해 실적이 선방한 가운데 올해는 백화점 리뉴얼 효과와 인바운드 회복세를 바탕으로 외형과 이익의 동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신세계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의 지난해 실적이 선방한 가운데 올해는 백화점 리뉴얼 효과와 인바운드 회복세를 바탕으로 외형과 이익의 동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신세계
신세계의 지난해 실적이 선방한 가운데 올해는 백화점 리뉴얼 효과와 인바운드 회복세를 바탕으로 외형과 이익의 동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2025년 연결 기준 순매출액이 6조9295억원(전년 대비 5.5% 증가), 영업이익은 4800억원(0.6% 증가)을 기록했다.

순매출액이란 국내 백화점 특성상 거래 비중이 높은 특정매입 거래에서 수수료 외 납품 업체가 가져가는 원가를 총매출액에서 뺀 값을 의미한다.

연간 영업이익 성장 폭은 미미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뚜렷한 이익 반등세를 보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4분기 순매출은 1조93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2% 늘었고, 영업이익은 1725억원으로 66.5% 급증했다.
특히, 백화점 사업은 4분기 총매출액 2조1천535억원, 영업이익 14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6%(225억원) 늘었다. 연간으로는 매출액이 2.2% 늘고, 영업이익은 0.4% 증가했다.

이번 성장은 신세계백화점만의 차별화 전략이 통한 결과라고 분석됐다. 신세계 강남점은 3년 연속 거래액 3조원을,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비수도권 점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2조원을 돌파했다.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광주신세계 등 출점한 모든 지역에서 1번점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특히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는 개점 후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신세계 본점에서는 ‘헤리티지’, ‘더 리저브’(舊 본관)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럭셔리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13개 점 합산 기준(아울렛, 쇼핑몰을 제외) 지난해 4분기에만 외국인 매출액이 70% 성장하며, 연간으로는 6000억원대 중반의 외국인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백화점 외국인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10월 44%, 11월 60%, 12월 79%로 빠르게 올랐다. 여기에 올해 1월에는 87%까지 치솟으며 외국인 매출 비중이 7.1%까지 확대됐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추이가 202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리뉴얼 오픈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잔여 층의 추가 리뉴얼이 예정돼 있고, 외국인 인바운드와 자산가치 상승 등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천공항 DF2 폐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올해 2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요 종속회사 수익성 집중 전략으로 백화점 이외 사업군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449억원(전년 동기 대비 10%↑)으로 전망된다”면서 “대형점 리뉴얼로 경쟁사 대비 매출 성장세가 강한 편이고, 춘절 이후에는 중국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전사 실적 전망치가 추가로 상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 모멘텀과 주주환원정책 강화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센트럴시티는 백화점과 호텔 업황 호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주당 배당금을 +16% 인상했으며, 올해도 자사주 20만주(총 발행주식 수의 2.1%)를 추가로 소각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의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가 예상된다. 매출 컨센서스는 7조611억원(전년 대비 1.9%↑)으로 외형 성장은 완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전략적 투자 성과의 결실에 더해 업계를 선도하는 변화와 혁신으로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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