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웨이 스쿨 지역공부방’은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전남 목포와 무안 등 공항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소음 피해 지역에 대한 한국공항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사회 통합과 지역 상생의 핵심 창구로서 기능한다.
기아대책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야간 돌봄 프로그램 ‘포티야(夜) 놀자’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지속 협력해왔다. 양사는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런웨이 스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교육 기회의 활로를 넓히고, 학습에 대한 관심과 동기부여는 물론 학생들의 자아 존중감까지 증진시켜 나갈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총 35명의 대학생 멘토가 참여해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멘토단은 각 지역의 중학생들에게 수학과 영어 학습, 소그룹 독서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며 전반적인 학습 지도와 정서적 지지까지 포괄적 지원에 나선다.
앞으로 기아대책은 이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 전개하며 대학생에게는 재능 기부를 통한 선행의 실천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배움과 돌봄이 공존하는 학습 공간 마련으로 지역사회의 균형 잡힌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박찬욱 희망친구 기아대책 ESG나눔본부장은 “이번 ‘런웨이 스쿨’ 프로그램은 단순 학습 공간을 넘어, 멘토와 멘티가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으며, 심리·정서의 영역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더 큰 꿈을 꾸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연속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