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는 중”

24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국내 B2C시장 공략 강화와 해외 시장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창호·건축용단열재·인조대리석·바닥재·벽지·주방가구 등 주력 제품들은 시장에서 확실하게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앞선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을 갖춘 신제품 출시에 주력할 예정이다.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상품을 기획하고 앞서 시장에 선보여 주력 제품들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 창호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 이후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LX Z:IN 창호 뷰프레임’을 앞세워, 고단열 성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경쟁력 있는 신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생활 소음을 줄여주는 기능성 바닥재,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프리미엄 벽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 가능한 주방가구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인테리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며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 확보뿐 아니라 유통 채널도 다각화하고 있다. 전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대형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 ‘LX하우시스 지인스퀘어’를 비롯해 아파트 단지 행사, TV홈쇼핑, 온라인 채널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며 B2C 시장에서의 판매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오픈한 기업간 거래(B2B) 고객용 하이엔드 전시장 ‘론첼 갤러리’를 핵심 거점으로 활용해, 재개발·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시스템 창호, 수입 주방가구, 인조대리석 이스톤 등 프리미엄 제품 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LX하우시스는 국내 B2C 시장 공략과 함께 올해 해외 시장 매출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제품 개발부터 생산, 영업까지 전 기능을 현지화하고, 현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성과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인조대리석, 산업용 필름, 바닥재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중심으로 북미 및 유럽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또, 세계 주요 지역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신규 고객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는 전 세계 랜드마크 건축물과 공항 등으로 적용을 확대하며 브랜드 파워를 높여가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쿼츠계 인조대리석 ‘비아테라’도 디자인 패턴 다양화와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동남아 등으로의 판매처 다변화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산업용 필름 부문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바닥재 부문은 ‘LVT(Luxury Vinyl Tile)’ 제품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사별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유통망 확장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LX하우시스는 조직 운영 효율화를 기반으로 R&D, 품질, 생산 등 핵심 분야에서 과감한 혁신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어떠한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수익성 확보 체제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 건설업계 전문가는 “주택 경기 침체로 인한 단기 실적 부진은 피하기 어렵지만, 북미·유럽 중심의 건자재 수출 확대와 산업용 필름, 자동차 소재 부품 등 비중이 적은 분야의 역량 확장을 통해 방어하면 향후 부동산 시장과 내수가 살아나고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X하우시스의 202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2.06%, 33.7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