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손 부위 ‘합곡혈’ 지압 마사지 장치·기술 특허 취득
연구개발비 5년간 1073억원 투자…해외 업체 기술 수출 연결
“올 2분기 실적 양호 전망…B2B 사업도 매출 적지만 성장 중”
연구개발비 5년간 1073억원 투자…해외 업체 기술 수출 연결
“올 2분기 실적 양호 전망…B2B 사업도 매출 적지만 성장 중”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바디프랜드는 국내외 특허와 실용신안, 디자인 등 총 2080건을 출원했고 이 중 1011건을 등록 보유 중이다.
최근에는 엄지와 검지 사이 합곡혈 부위를 지압해 건강 관리를 돕는 ‘손 마사지 모듈을 구비한 마사지 장치’ 특허를 취득했다. 이는 향후 다양한 헬스케어 로봇에 적용될 선행 기술이다.
바디프랜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연구개발(R&D)에만 총 1073억 원을 투자했다. 특히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매년 투자 규모를 늘리며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했고, 최근 2년간도 연 200억원 안팎의 고강도 투자를 이어가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원천 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 안마의자 제조업체 10여 곳과 기술 수출 계약을 맺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9년 연속 참가한 CES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유럽과 중국 이외 아시아 시장도 공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북미에서는 중고가 제품을 활용,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기술은 신제품 출시로 이어졌고, 시장에 안착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368억 원, 영업이익은 2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1%, 34.6% 증가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내수 부진 속에서도 어버이날 효과로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가을에는 신제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며 “국내 B2B(기업 간 거래) 부문에서 별도 팀을 운영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