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풀무원에 따르면 뮤지엄김치간은 2015년 4월 21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으로 이전·재개관해,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뮤지엄김치간은 어린이 대상 김치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김치학교’를 통해 10년간 약 6만 명의 아이들에게 김치와 김장문화를 알려 왔다. 10년간 7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람객들이 방문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김치 체험 명소로 자리 잡아 왔다.
뮤지엄김치간은 재개관 10주년을 맞아 단순 김치, 김장문화의 전파를 넘어, 한국의 김치가 현대의 흐름에 맞춰 지난 10년간 얼마나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 왔는지 보여주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뮤지엄김치간 4층과 5층 전시 공간에서는 김치의 변천사와 식품 트렌드 분석 데이터 전시물들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물을 보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김치의 다양한 정보와 10년간 박물관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5층에는 ‘보고 싶은 엄마, 김치’를 주제로 한 소규모 그림 전시를 꾸렸다. 해당 공간은 관람객들이 김치, 김치 유산균 그림 작가인 송보영 작가의 작품들을 보며 김치의 발효 과정과 미적 가치를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관람객들이 원하는 모양을 선택하여 직접 키링을 제작하는 ‘나만의 김치 DIY 키링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하루 2회 운영하며, 선착순 200명으로 진행된다.
6층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체험실에서는 하와이식 주먹밥으로 잘 알려진 ‘무스비’를 김치로 만들어 보는 ‘가족과 함께 김치 REMIX!’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강사의 안내에 따라 백김치와 볶음김치, 특제 김치 소스를 비롯한 다양한 재료로 ‘김치 무스비’를 만들면 된다.
체험은 19일, 20일 양일간 하루 2회 진행되며, 19일에는 10시 30분부터 11시 20분, 오후 3시부터 3시 50분, 20일에는 10시 30분부터 11시 20분, 오후 2시부터 2시 50분까지 운영한다. 현재 사전 예약은 마감됐으며, 1회당 성인 1명과 어린이·청소년 1명(만 5세~18세)으로 구성된 12팀(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6층의 시식실에서는 김치와 풀무원지구식단 두유면을 활용한 ‘김치두유비빔면’ 등 건강하고 이색적인 ‘한입 김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박물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풀무원 샘물 500ml와 관람객 체험 참여를 돕는 웰컴 키트도 제공한다. 웰컴 키트는 행사 안내 카드, 김치 꾸미기 스티커, LP판 모양의 굿즈 등으로 구성됐다. 각 코너에서 직원에게 행사 안내 카드를 제시하면 프로그램 체험, 시식, 기념품 랜덤 뽑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모든 체험을 완료한 관람객은 풀무원 짜장라면 파김치, 비타미니즈, 아임리얼, 식물성지구식단 런천미트 등 다양한 풀무원 제품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뮤지엄김치간 나경인 팀장은 “올해는 김치박물관 설립 39주년이자 인사동에서 뮤지엄김치간으로 재개관한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국내외의 관람객들이 김치의 지속적인 변화를 느끼고, 김치와 김장문화에 더 친숙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