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300여 개 기업 참가…신약개발·차세대 치료기술 공유
RPT 전문가들, 방사성동위원소 공급망·제조 역량 확보 중요성 강조
RPT 전문가들, 방사성동위원소 공급망·제조 역량 확보 중요성 강조
이미지 확대보기한국바이오협회와 RX KOREA가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0일까지 진행된다. 국내외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600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90명 이상의 전문가가 30개 컨퍼런스 세션에서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보기개막 첫날 진행된 '한국 RPT 시장의 현실 경쟁력: 누가, 어떻게 딜(deal)할 것인가' 세션에서는 강건욱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지대윤 퓨처켐 대표와 정승욱 DCI파트너스 벤처파트너, 박성환 인트라링크스 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방사성의약품의 글로벌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해 질병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의약품이다. 암세포의 특정 표적에 결합하는 물질을 이용해 암을 진단하거나 방사선을 전달하는 치료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사용하는 동위원소에 따라 반감기와 운송 조건이 달라 생산 및 공급체계 확보도 중요하다.
지 대표는 방사성의약품의 해외 공급과 관련해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은 반감기가 짧아 운송에 어려움이 있지만, 치료용은 상대적으로 반감기가 길어 대륙 간 운송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규 후보물질 개발에 필요한 자금 부담도 거론했다. 그는 이어 "우리 회사는 규모가 작아 새로운 추적자 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입하기 어렵다"며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개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글로벌 기술거래에서는 방사성동위원소의 안정적인 공급과 제조 역량이 중요한 조건으로 다뤄졌다. 박 대표는 "방사성동위원소 공급과 제조 역량은 실제 거래가 가능한지를 직접적으로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벤처파트너는 일반 항암제와 달리 방사성의약품 투자에서는 공급망과 물류, 제조 계획을 초기 단계부터 검토한다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는 후보물질의 임상 성과 뿐 아니라 실제 생산 가능 여부와 운송 일정도 사업화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방사성동위원소의 반감기를 고려한 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규제 요건도 검토해야 한다.
국내 방사성의약품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뿐 아니라 임상시험에 필요한 자금 조달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