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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난임부터 임신까지…난임 치료 전반 아우르는 제품군

치료제부터 시술 관련 제품까지 난임 사업 영역 확대
국내 생산 기반 앞세워 공급 안정성·의료진 선택 폭 강화
LG화학의 프로게스테론 성분 난임치료제 ‘유티프로주 25mg’. 사진=LG화학이미지 확대보기
LG화학의 프로게스테론 성분 난임치료제 ‘유티프로주 25mg’. 사진=LG화학
LG화학이 난임 치료 단계별 제품군을 확대하며 난임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난임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시술 단계에 따라 필요한 치료제가 달라지는 만큼 다양한 제품을 확보할수록 의료진의 선택 폭도 넓어질 수 있다.
2일 국가데이터처 저출생 통계지표에 따르면 난임시술 시행환자 수는 지난 2020년 13만746명에서 지난해 18만9460명으로 5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성별로는 같은 기간 남성이 6만241명에서 8만6474명으로 늘었으며 여성은 7만505명에서 10만2986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는 남성보다 1만6512명 많았다. 여성 연령대별로는 지난해 기준 35세 이상에서 39세 이하가 4만75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 같이 난임 시술을 받는 환자가 늘어나자 정부도 시술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 2024년 2월부터 체외수정 건강보험 지원 횟수는 기존 16회에서 20회로 늘었으며 같은 해 11월부터는 난임시술 지원 기준이 난임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변경됐다.

난임 시술 수요 증가와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LG화학은 난임 치료 과정에서 환자를 위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유티프로 출시 이전에도 난포의 성장과 성숙을 돕는 ‘폴리트롭’과 ‘IVF-M HP’, 이른 배란을 막는 ‘가니레버’, 배란 촉진에 사용되는 ‘IVF-C’를 공급했다. 이처럼 난임 시술의 여러 단계에서 활용되는 치료제 제품군을 갖췄다.
지난 5월에는 프로게스테론 성분의 난임치료제 유티프로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보강했다. 이 치료제는 착상을 돕고 임신 초기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호르몬으로 유티프로는 보조생식술 과정에서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을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국내 피하주사형 프로게스테론 제제는 그동안 수입 제품에 의존해왔지만 유티프로가 출시되면서 선택지가 추가된 것이다.

LG화학은 난임 치료제뿐 아니라 관련 시술 제품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일본 키타자토로부터 난자 및 배아 냉·해동 설루션과 난자 채취 장비, 배아 배양 관련 제품 등을 도입하며 체외수정 시술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난자 채취와 배아 배양, 냉·해동 등 체외수정 시술에는 여러 단계의 제품이 필요하다. 이에 치료제뿐 아니라 시술 과정에서 활용되는 제품까지 확보하면서 난임 사업에서 의료진과의 접점도 넓어졌다.

당시 김성호 LG화학 스페셜티케어사업부장은 “난임 치료의 시작부터 성공적인 임신까지 고객과 함께하는 생식의학 동반자로 성장하겠다”며 “앞으로도 시술 전반에서 실질적인 설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며 밝혔다.

난임 치료는 시술 과정과 환자 상태에 따라 사용하는 치료제와 시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여러 치료 단계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갖춘 제약사는 의료진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 LG화학은 기존 난임치료제에 신규 품목과 시술 관련 제품을 추가하며 난임 치료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 범위를 넓혀왔다. 제품군 확대와 함께 국내 생산 기반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수입 제품이 많은 여성 의약품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도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
아울러 난임 시술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LG화학은 치료제부터 시술 관련 제품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난임 사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정 치료 단계에 집중하기보다 난포 성장과 배란 조절부터 임신 초기 지원, 체외수정 시술에 필요한 제품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난임 치료 과정 전반에서 의료진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 생산 기반을 통한 공급 안정성도 향후 시장 경쟁력을 뒷받침할 요소로 보인다.

LG화학 관계자는 “여성 의약품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의 수입 제품이 많다”며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수급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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