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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피스홀딩스, 中 첫 R&D 거점 구축…신약개발 역량 강화 나서

中 베이징 창핑구에 연구개발 자회사 설립
현지 우수 인력과 연구개발 인프라 활용해 차세대 바이오 신약 개발 추진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최근 중국 베이징시 창핑구에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100% 출자회사 '삼성생물과기 중국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최근 중국 베이징시 창핑구에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100% 출자회사 '삼성생물과기 중국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중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며 신약 개발 역량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이 센터를 통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중심 기술 플랫폼 확보와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최근 중국 베이징시 창핑구에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100% 출자회사 '삼성생물과기 중국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앞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로 미래 신사업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전략을 추진했는데 이번 R&D센터도 이와 같은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R&D 센터가 위치한 창핑구는 바이오 첨단 기술산업단지인 중관춘 생명과학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베이징대, 칭화대 등 주요 대학과 인접해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인재풀을 갖춘 지역이다. 센터는 오는 6월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현지 전문 인력을 채용해 연구개발 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중국을 첫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으로 선택한 데에는 현지 바이오산업의 성장과 연구개발 경쟁력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바이오 업계는 ADC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바이오 지식재산 분석 업체 비컨은 지난해 중국에서 공개된 ADC 관련 특허 건수는 약 3000건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보다 약 10% 증가한 수치다.

중국 ADC 시장의 빠른 성장은 중국 정부 주도의 산업 육성 정책과 연구개발 인프라가 자리잡고 있다. 중국 정부는 '건강중국 2030'과 '14차 5개년 바이오경제 발전 계획'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왔다. 이후 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최근에는 ADC 등 혁신신약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사장은 "중국 R&D 센터 설립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적 글로벌 진출 행보"라며 "최근 ADC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 현지의 우수 인력과 기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차세대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한 사업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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