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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육성 예고한 이재명 대통령...업계 "산업활성화 기대"

K-바이오 혁신 간담회 통해 애로사항 청취
R&D위한 다양한 지원 및 대출 신설해
의약품 위주인 레드바이오 집중 투자 전망돼
앞으로 이재명 정부가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앞으로 이재명 정부가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민생경제에 힘쓰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K-제조 대전환' 지원 방안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국내 제조업 지원 방안에는 바이오 분야도 포함돼 관련 바이오산업 전체의 성장과 활성화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곧 바이오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K-바이오 혁신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오 산업을 반도체와 같은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과 규제 개선 등을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과 토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정부가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를 준비 중인 것은 오는 2029년까지의 예산안을 보면 알 수 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5~2029 국가재정운용계획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분야별 재원분배 방향 중 연구개발(R&D)로 인공지능(AI) 3강 도약과 첨단 바이오 기술 선점 등 명확한 성과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소규모 파편화된 과제 연구 중심에서 국가 전략임무 중심의 대형 융합 연구 전환을 통해 R&D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술사업화 촉진, 첨단인재 양성,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통한 기술-인재-인프라 R&D 혁신방안 마련에 나선다.

특히 시장수요 중심의 기술사업화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TIPS 사업 지원 금액 및 지원 기업 대폭 확대 등 민간 수요 기반 투자 연계형 R&D를 확대한다.

또한 프로젝트 기반 R&D 사업 보증을 신설한다. 올해에는 3000억 원이고 향후 5년간 10조 원을 지원한다. 지금의 대출은 기술력과 매출액, 기업단위로 진행한다면 이 보증은 기술력과 성장성, 프로젝트 규모로 대출이 가능하다.

이와 동시에 지방 및 신진 연구자의 연구 지속성을 위해 풀뿌리 소액 연구 신설 등 기초연구 생태계 복원과 첨단인력 확층을 위한 3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다만 이 프로그램들을 바이오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문화콘텐츠, 방사, 에너지, 첨단제조 모두를 지원하는 제도다.
어느 바이오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다. 바이오는 크게 레드와 그린, 화이트 세 가지로 나눠지며 레드는 의약품, 그린은 농업 및 식품, 화이트는 환경 및 에너지로 나뉜다.

다만 업계에서는 레드바이오에 대한 투자가 주를 이룰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에너지가 포함된 화이트 바이오는 지원정책에 따로 있고 그린바이오 분야는 이번 지원사업과 취지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지원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플랫폼과 신약개발에 따른 산업 활성화를 바이오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기초연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던 만큼 기초기술이 필요한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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