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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베스티안재단과 면역질환·화상치료 공동연구"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왼쪽)와 김경식 베스티안재단 이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이미지 확대보기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왼쪽)와 김경식 베스티안재단 이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베스티안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를 비롯해 유현승 바이오R&D본부 본부장, 유지민 센터장 등 주요 임직원과 김경식 베스티안재단 이사장, 김태수 베스티안의학원 원장, 백승재 베스티안임상시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 가능한 △자가 NK(자연살해)세포를 활용한 면역 관련 질환 임상 연구 △엑소좀을 활용한 화상환자용 창상치료제 공동 개발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환자는 자가 NK세포 기반 면역치료를 통해 기존 면역억제제보다 이상 반응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엑소좀 창상치료제는 화상 부위에 직접 작용해 조직 재생과 염증 조절을 유도한다. 기존 소독이나 피부이식 치료보다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통증·흉터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치료 부위에 도포하는 간편한 방식으로 조직 재생을 직접 유도해 현장 적용성과 사용 편의성이 높다.

NK세포 연구는 관련 규정에 따라 먼저 임상연구 형태로 추진된다. 향후 성과에 따라 치료 분야로의 확장도 모색할 계획이다.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은 성장인자를 포함해 피부 재생을 촉진할 수 있다. 이에 차세대 엑소좀 창상치료제로의 발전 가능성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사는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와의 연계를 핵심 축으로, 첨단재생의료의 임상 연구와 치료 적용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혁신 특구 내 위치한 베스티안병원을 통해 첨단재생의료의 연구 수행 시 보다 신속한 심의가 가능하며, 연구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협약은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임상 인프라를 확보한 의료기관 간의 이상적인 협력 모델로, 실질적인 연구개발과 임상 적용을 통해 재생의료 분야의 치료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경식 베스티안재단 이사장은 "국가의 지정을 받은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에서 베스티안병원 임상시험센터가 첨단 재생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대웅제약과 함께하게 돼 뜻깊다"고 전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환자에게는 실질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의료진에게는 임상 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치료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결합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첨단재생의료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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