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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티엘비, 차세대 반도체 모듈 수혜 기대... 목표가 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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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비 CI. 사진=티엘비
대신증권이 21일 티엘비에 대해 올해 차세대 제품 CXL, LPCAMM 등 새로운 반도체 개화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 95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28.2% 상향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경쟁사 대비 실적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티엘비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498억원, 영업이익은 20.8% 감소한 9억 1000만원, 당기순이익은 212% 증가한 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버향 모듈(DDR5) 및 eSSD 공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이 모듈들은 마진율이 높은데가 비중까지 늘은 것이다. 이외에도 외환환산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종전 추정을 상회했다.
티엘비 실적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티엘비 실적추이. 자료=대신증권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 상회는 2025년 실적 개선에 신뢰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판단해 2024년과 2025년 주당순이익(EPS)을 종전대비 각각 39.5%, 10.8%씩 상향했다"며 "지난해 4분기 매출 498억원은 다른 반도체 PCB 업체가 메모리 출하량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 대비 성장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SSD모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9.4% 증가했고 DDR5 비중확대로 서버향 디램 모듈 매출도 5.4% 증가했다. 2025년 매출(1986억원)과 영업이익(122억원)은 각각 전년 대비 10.3%, 264% 씩 증가 등 높은 성장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서버향 디램 모듈 및 SSD모듈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8.1%, 12.4% 씩 증가가 추정된다"며 "고부가인 DDR5 모듈의 11.1% 증가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추가로 2025년 평균공급단가(ASP) 상승에 기여가 예상된 차세대 제품인 MR-DIMM(여러 개 D램이 결합된 모듈)과 LPCAMM(LPDDR 기반의 새로운 폼팩터, 고성능·저전력 구현), CXL(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시장 개화 및 매출이 반영될 경우, 2025년 영업이익 은 추가적인 상향을 추측했다.

박 연구원은 "2025년 CXL 관련한 메모리 모듈 매출 시작, 경쟁사 대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내 높은 점유율로 수혜가 예상되며 마이크론향 매출(RDIMM, eSSD 모듈)이 증가하는 등 다른 PCB 업체대비 2025년 실적 개선의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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