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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6년간 29조원 투자 ‘전기차-모빌리티' 혁신기업으로 대변신

내년에 첫 전기차 전용 모델 선봬...친환경차 비중 25%로 높인다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0-0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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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 S' 공개.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가 향후 6년간 29조 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와 모빌리티(이동수단) 솔루션을 갖춘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오는 2025년에는 전 차종에 걸쳐 전기차 11종 풀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6.6%, 친환경차 판매 비중 25%를 달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기아차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박한우 사장 주재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막을 올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전기차와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양 날개'로 과감한 사업전환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차가 이날 선보인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Plan) S’는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전기차(EV) 체제로 전환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를 혁신하고 수익성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기아차가 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연결 기술),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새로운 사업 영역을 선점하기 위한 경영전략인 셈이다.

박 사장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기아차가 미래 고객 가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할 수 있는 중대 시점”이라면서 “변화에 단순히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이끌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기아차의 플랜 S는 전기차와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양대 축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인 미래 사업 전환 계획”이라면서 “고객 최우선 관점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내놔 혁신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야심찬 미래 경영전략을 통해 내년에 첫 전기차 전용 모델을 내놓고 2026년에는 중국 외 세계 무대에서 전기차 50만대를 포함해 친환경차 100만대를 판매한다.

기아차 전기차 전용 모델은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오버' 디자인, 미래지향적 사용자 경험, 1회 충전 주행거리 500㎞ 이상, 20분 이내 초고속 충전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6년간 29조원을 투자해 2025년 영업이익률 6%, 자기자본이익률(ROE) 10.6%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9월 자율주행 전문기업 ‘앱티브’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2022년 최고 성능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한 후 2023년 일부지역 운행 실시, 2024년 하반기 본격 양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