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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폭발, 미중 무역협상 서명… 골드만삭스 실적발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비상

김대호 기자

기사입력 : 2020-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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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무역협상 서명 빈껍데기… 골드만삭스 실적발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비상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서명식이 다가오면서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합의 서명 방식과 내용에 따라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들이 이번 무역 합의 서명에 대해 지식재산권에서 이행 메커니즘까지 폭넓은 분야를 대상으로 할 것이라는 낙관적 보도를 하고 있어 뉴욕증시에 큰장이 기대되기도한다.

1월13일에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그리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이 있다. 1월14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그리고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또 JP모건과 씨티그룹, 웰스파고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1월15일에는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생산자물가 그리고 연준 베이지북이 예정되어 있다. 페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등이 연설을 한다. BOA와 골드만삭스가 실적을 내놓는다. 1월 16일에는 소매판매와 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12월 수출입물가 등이 발표된다. 기업재고도 나온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과 모건스탠리 실적 발표가 나온다. 그리고 1월17일에는 산업생산과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와 구인 이직 보고서등이 있다. 랜들 퀼스 연준 부의장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5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다. 백악관 서명식 이후 합의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 합의의 세부 내용이 관건이다. 미국산 농산물 구매 량과 지식재산권 문제 등이 얼마나 많이 다뤄졌을지에 따라 뉴욕증시가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고용지표 충격으로 다우지수가 133.13포인트(0.46%) 하락한 28,823.77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35포인트(0.29%) 내린 3,265.35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24.57포인트(0.27%) 떨어진 9,178.86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한때 29,009.07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밀렸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최고치는 아직 오지 않았다"며 뉴욕증시를 부추겼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일자리는 14만5000개 증가했다. 전달의 증가 폭 25만6000개 보다 크게 줄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매년 두 차례 가칭 '포괄적 경제 대화'(CED·Comprehensive Economic Dialogue)를 사실상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미·중 포괄적 경제 대화는 양국의 통상·무역 현안을 논의하는 소통 창구였지만,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면서 지난 2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는 지난 2017년 7월 처음 열렸다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이번에 1단계 무역 합의를 도출한 만큼 소통을 정례화하기로한 것이다. 이는 미중 2단계 무역 협상과는 별개로 무역협상과는 완전히 다른 프로세스이다. 전략적 경제 대화는 지난 2006년 당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이 양국 간 경제 우호를 위해 만든 대화 창구이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15일(현지시간) 열릴 서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곧 워싱턴행 비행기에 오른다. 1단계 합의 서명을 앞두고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등 구매 금액에 대한 관심이 높다. 또 지식재산권, 기술 이전, 농산물, 금융 서비스, 환율 등에 대한 합의도 주목된다.

13일 일본 증시는 공휴일로 휴장했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23.28포인트(0.75%) 상승한 3115.57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60.36포인트(1.47%) 뛴 11040.20으로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30.88포인트(1.62%) 오른 1935.07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는 상승이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연임에 성공한 것이 대만 증시에 호재가 되고 있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0.74% 상승한 1만2113.42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올랐다.

코스피는 22.87포인트(1.04%) 오른 2,229.26에 마쳤다. 코스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57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미국과 이란의 중동 리스크가 완화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는데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도 1차 서명을 앞두고 있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1.02%)가 내리고 삼성전자[005930](0.84%), SK하이닉스[000660](1.6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2%), 현대차[005380](1.32%), LG화학[051910](2.31%), 셀트리온[068270](1.13%), LG생활건강[051900](4.54%), 포스코[005490](0.42%) 등은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는 500원 오른 6만원, SK하이닉스는 1600원 오른 10만500원으로 각각 6만원, 10만원 선을 넘어서면서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6.19포인트(0.92%) 오른 679.22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55%), CJ ENM[035760](5.68%), 펄어비스[263750](3.66%), 스튜디오드래곤[253450](3.08%), 케이엠더블유[032500](0.89%), 메디톡스(8.27%), 파라다이스[034230](1.65%) 등 이 오르고 에이치엘비[028300](-0.53%), 헬릭스미스[084990](-1.75%),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3원 내린 달러당 1,15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 이뤄질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신흥국 통화와 주식 같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불을 지핀 것으로 분석된다. 류허(劉鶴) 부총리가 미중 무역 1단계 합의 서명을 위해 13∼15일 워싱턴을 방문한다는 발표가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이번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이 지식재산권까지 폭넓은 분야를 대상으로 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