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5천만주 추가발행…미국과 이란 간 군사충돌 이후 큰 변동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12일(현지 시간) 아람코 IPO 주간사인 골드만삭스가 4억5000만주에 달하는 초과배정옵션(그린슈)을 행사하면서 IPO 규모가 294억 달러로 불어났다고 보도했다.
아람코는 지난해 12월 주당 32리알(8.53달러)에 30억주를 매각해 모두 256억 달러를 조달했다. 하지만 주식 초과배정옵션을 통해 주식을 추가로 매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아람코는 초기 IPO 참가자로부터 예상을 넘는 수요에 대응해 추가 주식을 발행한 것이다.
영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리피니티브(Refinitiv) 데이터에 따르면 아람코 주식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변동폭이 심한 상황이다. 최근들어서는 35리얄정도에서 횡보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아람코 주가는 35리얄에 거래를 마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목표로 한 시장가치 2조 달러 목표보다 낮은 1조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