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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키보드 없이 타이핑한다”...삼성전자, AI 기반 가상 키보드 공개

레이저빔 쏘는 기존 키보드 방식 탈피
스마트폰 카메라·AI, 사용 손가락 인식
노트북,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로 확장

홍정민 기자

기사입력 : 2020-01-08 11:35

평평한 곳에 스마트폰을 놓고 그 앞에 손을 위치하면 타이핑 준비 완료. 아무것도 없는 탁자 위에서 손가락으로 타자를 치면 스마트폰 화면으로 글자가 입력된다. 이는 바로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에서 개발한 AI 기반의 가상 키보드 '셀피타입'이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평평한 곳에 스마트폰을 놓고 그 앞에 손을 위치하면 타이핑 준비 완료. 아무것도 없는 탁자 위에서 손가락으로 타자를 치면 스마트폰 화면으로 글자가 입력된다. 이는 바로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에서 개발한 AI 기반의 가상 키보드 '셀피타입'이다. 사진=삼성전자
평평한 곳에 스마트폰을 놓고 그 앞에 손을 놓으면 타이핑 준비는 끝이다. 아무 것도 없는 탁자 위에서 손가락으로 타자를 치면 스마트폰 화면으로 글자가 입력된다.

이 유령같은 키보드는 바로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가상 키보드 '셀피타입(Selfie Type)'이다.
7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이 가상 키보드를 공개했다.

스마트폰의 성능이 진화하면서 문서 편집이나 메일 작성에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작은 키보드로 오랜 시간, 많은 양을 타이핑하기 번거롭고 휴대용 키보드를 가지고 다니자니 거추장스러워 하는 이들을 위해 '키보드 없는 타이핑'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피타입은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와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손가락 위치를 인식해 손끝 좌표를 파악한 후 키보드 배열과 매칭시켜 글자를 입력해 주는 방식이다. AI를 활용해 개인별 타이핑 습관을 분석해 입력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카메라도 고성능 카메라를 쓰거나 추가 센서를 필요로 하지 않아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휴대용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영어만 지원하고 있으나 다른 언어로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아직 상용화된 기술은 아니라 CES 2020 기간동안 셀럽타입 체험 기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셀피타입이 상용화된다면 노트북이나 태블릿 대신 스마트폰 하나로 다양한 업무가 가능해져 혁명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에도 키보드 없이 타자를 칠 수 있는 가상 키보드가 있었지만 원리가 다르다. 기존에는 주로 레이저를 책상 위로 쏴서 사용자가 입력할 수 있는 가상 키보드 패드를 만들고 그 위로 손가락을 눌러 글자를 입력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 방식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따로 레이저 프로젝터가 필요하고 블루투스로 연결해야 하는 등 사용하기 번거로워 크게 사용되지 않았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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