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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당뇨병으로 가는 급행열차”…증상 없는 ‘대사증후군’, 해독 치료로 관리해야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19-12-13 08:55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병은 무엇일까? 많은 질병 중 한 가지를 꼽자면 바로 당뇨병일 것이다. 당뇨병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의 20% 이상이 당뇨병 증세를 보이고 있다. 장덕한방병원 황우석 원장. 사진=장덕한방병원이미지 확대보기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병은 무엇일까? 많은 질병 중 한 가지를 꼽자면 바로 당뇨병일 것이다. 당뇨병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의 20% 이상이 당뇨병 증세를 보이고 있다. 장덕한방병원 황우석 원장. 사진=장덕한방병원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병은 무엇일까? 많은 질병 중 한 가지를 꼽자면 바로 당뇨병일 것이다. 당뇨병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의 20% 이상이 당뇨병 증세를 보이고 있다.

왜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받을까? 전문가들은 ‘대사증후군’을 주범으로 지목한다. ‘대사증후군’이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복부비만, 공복혈당 장애, 고혈압, 고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 중 3가지 이상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성인 중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6%로 국민 4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체중 증가에 따른 비만은 혈당과 혈압을 상승시키고 혈중 중성지방을 증가시키며 HDL을 감소시켜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높이고, 결국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도 증가시킨다. 대사증후군 발생에는 복부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보고 있다. 체내 포도당 대사를 조절하는 인슐린작용에 이상이 생기면 간의 포도당 합성작용이 조절되지 못하고, 근육과 지방조직의 포도당 사용이 효율적으로 증가되지 못해 혈당을 상승하게 만든다.

이렇게 상승한 혈당을 감소시키기 위해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보상성으로 인슐린 합성이 증가하게 되고,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결국 베타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당뇨병 발생을 증가시킨다. 최근의 연구에서 대사증후군 환자는 대사증후군이 없는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위험이 약 5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당뇨병은 흔히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제1형 당뇨병은 ‘소아 당뇨병’이라고도 불렸으며, 인슐린의 절대적 결핍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반면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발생하는 것으로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뜻하는 ‘인슐린 저항성’을 특징으로 한다.
제2형 당뇨병은 유전자의 결함과 같은 유전적 요인으로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다수의 전문가들은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고지방의 식단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이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 95%는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으로 인한 제2형 당뇨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인슐린 분비는 정상적으로 이뤄지는데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경우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이를 ‘대사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대사 효소의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본다.

최근 ‘인슐린 저항성’의 객관적인 지표로 우리 병원에서는 HOMA-IR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국내연구에 의하면 HOMA-IR은 2.3 이상이면 대사증후군이 동반될 확률이 높아지며, 3.0 이상이면 인슐린 저항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당뇨병 발생 고위험군에게 생활습관교정을 시행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체중감량을 5~7% 이상 권장한 결과 연구 기간뿐만 아니라 연구 종료 후 7~10년 후에도 당뇨병 발생위험에서 34~36%의 상대위험도 감소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학에서는 당뇨병을 소갈(消渴)의 범주로 본다. 기름진 음식이나 과도한 음주, 분노를 포함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체내에 조(燥), 열(熱), 화(火)가 생겨 이로 인해 체내에 있는 진액이 소모되어 심폐 등의 장부에 손상을 주어 소갈(消渴)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최근에는 당뇨를 다스리는 한방치료법에 효소를 이용한 해독치료가 접목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효소를 이용한 치료에 들어가면 우리 몸에는 반드시 필요한 포도당과 비타민, 미네랄, 활성 효소만 공급하게 된다. 이는 소화기계에 휴식을 주어 상대적으로 대사 효소의 작용이 활발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 몸의 염증과 세균을 줄이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등 독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고 복부비만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효소를 활용한 해독 치료는 우리 몸이 스스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자생력을 도와주는 치료법이다.

당뇨병으로부터 벗어나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식사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식습관을 가지고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과 건강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장덕한방병원 황우석 원장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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