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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확대로 내년 메모리 반도체 매출 반등

IC인사이츠 낸드플래시·D램 성장률 각각 19%·12%로 제시
국내 증권사 분석가 "현재 D램 업황은 턴어라운드 초입 ”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19-12-0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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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내년 반도체 전망에서 낸드플래시와 D램 성장률을 각각 19%, 12%로 제시했다.사진=뉴시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내년에는 메모리 부문 주도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기관이나 시장 분석가들은 내년 반도체 회복세를 예측하는 핵심 근거는 5G 보급 확대를 꼽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5G 확대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메모리 용량이 늘고 5G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사물인터넷(IoT), 데이터센터 등 메모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6일 발표한 내년 반도체 전망에서 낸드플래시와 D램 성장률을 각각 19%, 12%로 제시했다.

IC인사이츠는 "5G와 인공지능(AI), 딥러닝, 가상현실(VR) 등이 낸드와 D램의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황민성 애널리스트는 지난 5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체의 D램 출하량은 4분기에도 기대치를 넘겼으며 내년 1분기에도 고객의 주문이 기대 이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내년 1분기 서버 D램은 전 분기 수준 또는 소폭 하락에 그치고 있고, 모바일 D램도 애플의 상반기 저가 신제품 영향과 삼성 등 5G 신제품의 탑재량 증가로 비수기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D램 가격 인상은 내년 2분기 정도에 가능할 것"이라며 "고객이 내년 한국 메모리업체의 공급능력과 재고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 최도연 애널리스트는 지난 4일 보고서에서 "현재 D램 업황은 턴어라운드 초입 구간에 있다"라며 내년 1분기 말에는 D램이 공급 부족 상황에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D램 부문 이익이 충분히 개선될 때까지 공급을 제약한 상태에서 수요 회복을 기다릴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의 개선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계 메모리 3위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일 기업설명회에서 D램 수급 반전이 내년 2분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현재 D램 공급 초과 상황이 반전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내년에 5G 모멘텀으로 D램 수요 증가율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