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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 훈풍으로 다우지수 337.27포인트 급등

경기 방어주 유틸리티 제외하고 전 업종 올라
산유국 감산 합의 영향 에너지 업종 2% 급등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19-12-0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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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1월 고용시장이 깜짝 호조를 보이면 뉴욕증시가 6일(미국시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급등했다.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27포인트(1.22%) 급등한 28,015.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48포인트(0.91%) 오른 3,145.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5.83포인트(1.00%) 상승한 8,656.53에 장을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신규고용이 26만6000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18만7000 명 증가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또 지난 10월의 신규고용은 12만8천 명이 15만6천 명으로 상향 조정됐고, 9월 고용도 18만 명이 19만3천 명으로 올랐다. 수정치를 반영한 지난 석 달 간 신규고용 증가 폭은 20만5천 명으로 증가했다.

11월 실업률은 3.5%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9월 이후 다시 5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업종별로는 경기 방어주인 유틸리티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에너지가 산유국 감산 규모 확대에 따른 유가 상승에 힘입어 2% 급등했다. 산업주는 1.26% 올랐고, 기술주도 1.12%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도 대체로 양호했다.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9.2로, 전월 확정치인 96.8에서 상승했다. 시장 전망 96.5 역시 웃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달 대비 189억1천만 달러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연율로는 5.47% 증가했다. 시장 예상 135억 달러보다 많았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고용 호조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아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매우 강한 지표이며, 8월 이후 경기 침체 우려가 후퇴한 상황에서 고용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점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2% 하락한 13.62를 기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