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저축은행 거래자수 600만 명 돌파…모바일앱 효과 '톡톡'

저축은행 사태로 2012년 456만 명까지 급감…2016년 들어 500만 명대 겨우 회복

이보라 기자

기사입력 : 2019-12-05 17:03

center
저축은행 거래자수가 9월 말 기준 6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SBI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저축은행 사태 이후 급감했던 저축은행 거래자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600만 명을 돌파했다.

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전체 79개 저축은행 거래자 수는 603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말 566만 명 대비 1년 새 40만 명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2011년 상반기 555만 명에 달했던 저축은행 거래자 수는 그해 저축은행 부실사태가 발생하면서 급감하기 시작했다. 2012년엔 456만 명으로 17.8%나 줄었다.

이후 2016년말 518만 명, 2017년말 544만 명, 2018년말 576만 명으로 500만 명대를 회복한 후 조금씩 증가하다 올해 9월말 6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비대면 채널 확대로 접근성이 높아진 점과 모바일 전용 고금리 특판 등이 거래자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9월 66개 저축은행을 하나로 묶은 'SB톡톡플러스' 앱을 출시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달 28일 기준 'SB톡톡플러스'의 계좌는 6만2547건이 개설됐으며, 수신규모는 7290억 원 수준이다.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 앱의 다운로드 건수는 출시 1년여 만에 90만 건을 넘어 연내 1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체 모바일 금융 플랫폼 출시 이후 고객 유치를 위해 이벤트성 특판을 선보인 점도 고객 저변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7월 ‘사이다뱅크’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5000명을 대상으로 연 10%의 고금리 특판을 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인 1.25%로 인하되면서 시중은행 예·적금상품의 메리트가 떨어져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 고객이 유입된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