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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프리카금융공사, 우간다 정유시설 건설 프로젝트에 2천만달러 투자

42억달러 규모 정유시설 프로젝트 추진 계기 마련…SK엔지니어링, 사업서 철수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19-12-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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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금융공사(AFC)가 우간다 캄팔라(Kampala) 정유시설 건설 프로젝트에 20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이에 따라 42억7000만 달러 규모의 정유시설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3일(현지시각) 컨스트럭션리뷰온라인닷컴 등 해외건설관련 매체들에 따르면 AFC는 남아프리카에서 열린 '아프리칸 오일 위크(African Oil Week)'에서 이 같은 자금조달 계약에 서명했다.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프로스퍼 아프리카(Prosper Africa)', 미국에 기반을 둔 기업 트래스 앤 디벨롭먼트 에이전시(Trace and Development Agency)도 이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간다 에너지부 아이린 멀로니(Irene Muloni) 장관이 정부관계자와 국제 회사 컨소시엄인 AGRC(Albertine Graben Refinery Consortium)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이번 아프리칸 오일 위크에 참석했다. AGRC는 벤처회사 야아트라(YAATRA), 이탈리아 석유 및 가시회사 사이펨 이탈리아 석유 및 가스회사 사이펨 스파(Saipem SpA), 라이온웍스 그룹(LionWorks Group) 및 베이커 휴즈 제너럴 일렉트릭(Baker Hughes General Electric)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정유시설 40% 지분을 가진 우간다 정부는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로 구성된 경제공동체 EAC에 공동소유를 권유했다. 케냐는 우간다 정유시설의 2.5%의 주식을 취득할 것을 약속했지만 탄자니아는 8%를 원하고 있다. 다른 동아프리카국가들은 취득할 주식에 투자하지 않았다. 프랑스 석유회사 토탈(Total E&P)사는 정유시설에 대한 투자를 10%에서 11.5%로 늘렸다.

우간다 정유시설 건설은 과거 몇차례 실패를 경험했다. 러시아의 컨소시엄인 알티 글로벌 리소시즈(RT Global Resources)는 지난 2016년 계약체결 마지막에 손을 뗐으며 한국의 SK엔지니어링이 대체입찰자로 결정됐다. SK엔지니어링은 2017년 리딩 계약자에게 부여된 주식 60%를 부담할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철수했다. 이후 우간다 정부는 정유시설 건설을 위해 민간 파트너십을 선택했으며 AGRC가 이 같은 조건을 받아들였다.

AGRC는 부룬디, 르완다, 콩고 , 탄자니아 북부 및 케냐 서부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품 저장 시설을 구축하고 호 이마에서 캄팔라까지 205㎞의 파이프 라인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AGRC는 남수단과 연계하기 위해 파이프 라인을 북쪽으로 연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멀로니 장관은 캄팔라 정유 시설 인프라를 위한 29평방 킬로미터의 토지가 이미 확보됐다고 밝혔다. 정유시설에서는 디젤, 가솔린, 등유, 제트 연료, 액화 석유 가스 및 중유등이 생산되며 이를 통해 매년 석유제품 수입에 소비되는 1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멀로니장관은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