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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글로벌 주요국들 'R의 공포'?…영국·독일 벼랑, 미국·중국도 안심 못해

김환용 기자

기사입력 : 2019-12-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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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 금리를 0% 가까이 또는 아예 마이너스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

포브스 재팬은 최근 2019년을 한달 남긴 시점에서 경기 침체에 진입했거나 내년 이후 침체에 빠질 우려가 있는 주요 국가들의 상황을 점검한 기사를 내보냈다.

<홍콩>

지난 6월 시작된 반 정부 시위가 경기를 위축시키고, 7~9월 경기침체에 돌입했다. 특히 관광업과 소매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영국>

유럽연합(EU) 탈퇴를 둘러싼 미래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올 2분기에 2012년 이후 처음 분기 기준 마이너스 성장에 빠졌다.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노딜(합의없는)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경기침체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독일>

EU 최대의 경제국가지만 경기침체 직전에 있다. 제조업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 수출이 부진한 때문이다.

<이탈리아>

EU 역내 4위의 경제 규모를 가진 이탈리아는 지난해 4분기 경기침체에 빠졌다. 낮은 생산성과 실업문제, 높은 부채 수준, 정치적 혼란으로 경제가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

<중국>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우 경기침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경기하강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성장률 전망치를 2019년 6.1%, 2020년 5.8%로 하향 조정했다. 2018년에 6.6%를 기록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여전히 호조로 S&P500 등 주요 주가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경제 통계로 보면 일부 지표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경기 둔화의 조짐도 보인다.

소비자 지출이나 고용자 수는 안정적인 반면 제조업 활동은 축소하고 있고 물가 상승률도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한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 시장 교란 요인이 되고 있고 월가는 연방제도이사회(FRB)에 추가 부양책을 원하고 있다.

미 장단기 국채 수익률은 5월 이후 역전됐다. 이 같은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 진입의 전조 현상으로 여겨져 왔다.

미국 경제는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확대했지만 세계 경기 둔화와 함께 궁극적으로 경기침체를 맞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향후 1년 이내에 경기침체에 접어들 확률이 11월 상순 현재 26%라고 예측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