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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물산 리조트, 베트남 최대 해양관광단지에 ‘에버랜드 노하우’ 전수

현지 대기업 빔그룹과 ‘마리나 워터파크 프로젝트’ 기술서비스 계약
국제 수준 첫 워터파크 시설에 걸맞는 디자인설계·인력교육 컨설팅 지원

이진우 기자

기사입력 : 2019-08-14 05:00

지난 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삼성물산 리조트 사업부(에버랜드)와 현지기업 빔(VIM)그룹 간 '푸꾸옥 마리나 워터파크 프로젝트 개발 기술서비스 계약식'에서 정병석(오른쪽 2번째) 삼성물산 전무 등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찌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삼성물산 리조트 사업부(에버랜드)와 현지기업 빔(VIM)그룹 간 '푸꾸옥 마리나 워터파크 프로젝트 개발 기술서비스 계약식'에서 정병석(오른쪽 2번째) 삼성물산 전무 등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찌 홈페이지
삼성물산이 베트남 최대 섬이자 인기 휴양지로 떠오르는 푸꾸옥((Phu Quoc) 해양관광단지에 ‘에버랜드’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13일 베트남 인터넷매체 연찌에 따르면, 삼성물산 리조트 사업부와 현지 대기업 빔(VIM)그룹은 12일 하노이에서 ‘푸꾸옥 마리나 워터파크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기술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빔그룹은 베트남에서 관광개발과 부동산투자 분야의 최고 브랜드를 자랑하는 자회사 ‘빔랜드(VIM LAND)’를 포함해 농식품, 유통 서비스, 재생에너지 등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기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인 푸꾸욱에서 추진되는 최초이자 유일한 국제 수준의 워터파크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빔그룹과 삼성물산 리조트 사업부는 워터파크 개발 파트너십을 맺고 푸꾸옥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워터파크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푸꾸옥 마리나 워터파크는 총 155헥타르(155만㎡) 규모의 푸꾸옥 해양관광단지 가운데 약 13헥타르(13만㎡) 크기의 단지 핵심시설로 조성된다.
푸꾸옥 해양관광단지에는 인터콘티넨탈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를 비롯해 리젠트 레지던스 푸꾸옥, 세일링클럽 빌라스 푸꾸옥 같은 고급 호텔과 리조트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워터파크는 완공 뒤에 다양한 세계요리와 흥미진진한 액티비티 해양스포츠를 제공해 젊은이와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리조트여행 추억을 선사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12일 계약식에 참석한 도안 꾸옥 후이(Đoàn Quốc Huy) 빔그룹 부회장은 “특별한 프로젝트에 삼성물산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회장은 푸꾸옥 마리나 워터파크를 연간 45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가족 중심의 종합 테마파크를 만들기 위해 전체 디자인과 자연경관의 소통과 조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물산은 관광리조트 시장을 잘 이해하고, 40년 이상 에버랜드 리조트와 에버랜드 워터파크(캐리비안 베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한국에서 가장 가고 싶어하는 리조트 파크로 만들었다”면서 삼성물산 리조트 사업부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삼성물산과 빔그룹 전문가들이 긴밀히 협력해 푸꾸옥과 지역 관광레저산업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계약식에 참가한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정병석 전무도 “빔그룹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아름다운 섬 푸꾸옥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파트너십에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관계자는 “빔그룹과 푸꾸옥 마리나 워터파크 파트너십 계약은 건설 부문 참여가 아닌 디자인 설계와 직원교육을 자문하는 컨설팅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추후 워터파크 완공 뒤 삼성물산의 운영 참여 여부 가능성에 “현재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참여 여부는 그때 가서 판단할 것으로 본다”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베트남 최대섬인 푸꾸옥(Phu Quoc)의 해양관광단지 내 리조트 모습. 사진=위키백과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최대섬인 푸꾸옥(Phu Quoc)의 해양관광단지 내 리조트 모습. 사진=위키백과

삼성물산의 에버랜드 운영 노하우 전수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는 푸꾸옥은 아름다운 백사장과 붉은 석양으로 최근 몇 년 새 베트남에서 가장 매력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관광센터가 생기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베트남 당국이 인접한 인도네시아 발리, 태국 푸켓이 청정해안과 백사장, 연중 온난기후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해진데 자극받아 푸꾸옥을 관광리조트 낙원으로 만들겠다는 정책적 의지도 크게 작용했다.

푸꾸옥 방문 관광객 수는 2015년 150만명에서 올들어 1~7월에만 220만명을 넘어서는 최대 기록을 세우면서 베트남 관광레저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의 남서부에 위치한 푸꾸옥 섬은 589㎢ 면적으로 우리나라 강화도(305㎢)의 2배 크기이며, 상주 인구는 10만명 가량이다.

교통 인프라로는 2012년 푸꾸옥 국제공항이 개항해 베트남 본토와 해외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푸꾸옥의 유명 리조트인 JW메리어트 푸꾸옥 에머럴드 베이는 글로벌 여행 전문지 트래블앤레저 선정 ‘2019년 동남아시아 최고 리조트’ 1위, 아시아 최고 리조트 2위, 세계최고 100대 호텔 6위에 올라 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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