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증권사들이 '기회의 땅' 베트남 파생상품 시장에서 자리 잡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있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의 선전이 눈에 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월 베트남 진출 외국계 증권사 중 최초로 하노이 증권거래소로부터 파생상품(선물) 라이선스를 승인 받았다. 하노이 증권거래소로부터 승인 받은 파생상품 라이선스는 베트남 진출 외국계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이 최초이며 베트남 전체 증권사 중에서는 여덟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개장한 베트남 파생상품(선물) 시장은 매월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급격히 증가하며 월 평균 2조9000억원 수준으로 6월말 기준 누적거래대금은 32조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외에도 신한금융투자, KB증권, NH투자증권도 베트남 파생상품(선물) 시장 진출을 계획 중에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도 이르면 11월 말 파생상품 라이선스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