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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니의 전국 팔도 맛집 탐방(45) 쌍교숯불갈비] 담양에서 떡갈비 맛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갈비집

권후진 맛칼럼니스트

기사입력 : 2017-06-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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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으로 맛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오기 전 찾아가서 맛보고 싶은 담양의 음식들이 있었다.

​필자는 항상 담양에 가면 빠지지 않고 즐겨먹는 게 있다. 바로 떡갈비다. 그래서 지난번 담양 맛 여행의 마지막 음식 역시 떡갈비로 선택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갈비를 좋아하고 즐겨먹지만 어린아이나 이가 부실한 노인들에게는 질긴 고기를 뜯어 먹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떡갈비는 연하고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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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비의 유래를 살펴보면 재밌는 설이 있다. 그중하나가 바로 임금님 수랏상과 관련된 이야기다. 임금님 수랏상에 갈비는 올려야 하는데 임금님이 체통없이 갈빗대를 손으로 잡고 뜯어먹는 게 경망스럽기에 궁중 나인들이 젓가락으로 먹기 좋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전라도 지역과 관련된 이야기다. 전라도 지역으로 유배를 내려온 양반들이 궁에서 맛본 떡갈비를 민간에 퍼뜨려 만들었다고 한다. 그만큼 떡갈비는 전라도 지역과는 빠지지 않는 것 같다.

현재도 떡갈비하면 일반적으로 송정리 떡갈비와 담양 떡갈비를 가장 많이 이야기한다. 필자는 그중에서도 담양 떡갈비를 좋아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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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에는 많은 음식점에서 저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떡갈비를 만들어서 판다. 많은 곳에서 먹어봤지만 필자가 가장 인상 깊게 생각하는 곳이 담양 맛집으로 유명한 쌍교숯불갈비다.

항상 이곳에 오면 돼지떡갈비, 한우떡갈비, 그리고 돼지갈비를 시켜 먹는다. 각각 맛의 특징들이 다르기 때문이다. 떡갈비는 입안에서 부드럽게 부서진다. 첫맛은 약간 심심한 듯하지만 갈수록 진한 맛이 올라오는 매력이 있다. 입안에서 맛을 음미할수록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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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매력적인 메뉴가 있다. 바로 돼지갈비다. 떡갈비 만큼이나 맛에 있어서 독보적이다. 입안에서 씹혀지는 질감과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오는 듯하다. 돼지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주메뉴도 좋지만 곁들여 나오는 찬 역시 손색이 없다. 마지막에 들깨 수제비로 마무리 하면 행복한 마음이 든다.

맛의 기준은 먹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그러하기에 느끼는 감정도 제각각이다. 대중적인 맛을 선호하는 필자의 기준에서 보면 이곳 음식은 대중적이면서도 생각나는 맛을 보여주는 듯하다.


권후진 맛칼럼니스트 권후진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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