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해협서 유조선 3척 불길 휩싸여"

미군 협조 선박 겨냥 경고…해협 항행 안전 우려 확산
운항 규정 위반 책임론 제기…사고 원인·피해 규모는 미확인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로이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 3척이 기뢰 폭발로 불탔다고 주장했다. 해협 내 이란이 지정하지 않은 항로를 이용한 선박들이 사고를 당했다는 설명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 홍보실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3척이 기뢰 폭발로 화재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해군 홍보실에 따르면 사고 선박들은 항법 및 식별 장치를 끈 채 이란 측이 허용하지 않은 항로를 따라 이동하다 기뢰와 부딪혀 불이 났다. 폭발 규모도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해군 홍보실은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 동부 해역의 어부들이 폭발과 화재로 밤바다가 대낮처럼 밝아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해군 홍보실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선박들의 운항 규정 위반에서 찾았다. 이들은 무전 기지국과 자체 공지 체계를 통해 해협을 지나는 모든 선박에 운항 규정을 반복적으로 안내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국이 지정한 항로를 벗어나거나 미군의 지원을 받아 미인가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이 자국의 운항 규정을 따르지 않는 선박을 겨냥해 경고 수위를 높이면서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들의 안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