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아마존 실적 급락 속 애플·AMD·팔란티어 등 빅테크 시험대
의회 권력 재편과 AI 데이터센터 정책 향방 가를 美 중간선거 촉각
주 후반 10월 비농업 고용지표 대기…연준 금리 경로 가늠할 분수령
의회 권력 재편과 AI 데이터센터 정책 향방 가를 美 중간선거 촉각
주 후반 10월 비농업 고용지표 대기…연준 금리 경로 가늠할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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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테크 실적 발표 2차전 돌입: 지난주 알파벳, 아마존, 인텔이 실적 대비 과도하게 높아진 시장 눈높이를 채우지 못해 급락한 가운데 이번 주 애플, 팔란티어, AMD, ARM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 美 중간선거와 정책 리스크: 하원 435석 및 상원 35석 선거가 치러지며, 오하이오와 텍사스 등 주요 주의 데이터센터 규제 및 캘리포니아 부유세 투표가 기술주 전반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 바이낸스 63억 달러 해킹 충격: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사상 최대 규모 자산 탈취 사건으로 입출금이 중단되고 주요 코인이 급락하면서 시장 신뢰와 규제 체계 도입 압박이 거세졌다.
○ 노동 시장 분수령 (비농업 고용): 금요일 발표될 10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예상치 5만 5천 개 증가)와 JOLTS 데이터는 연준의 긴축 및 금리 경로를 결정지을 핵심 잣대로 꼽힌다.
높아진 기대치가 부른 '기술주 매도세'…애플·AMD 시험대 오른다
지난주 뉴욕 주식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높아진 기대치로 인해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알파벳은 AI 도입에 따른 검색 수익 잠식 우려로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3% 급락했고, 아마존 역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40%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전체 실적이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매도세를 피하지 못했다. 인텔은 PC 판매 부진 우려로 하루 만에 29% 이상 폭락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기업들의 기초체력(펀더멘털) 훼손이라기보다는 시장의 극단적인 눈높이 조정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1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에버코어 ISI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 조정이 아니라 기대치 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시장의 시선은 이번 주 실적을 내놓는 애플(AAPL), 팔란티어(PLTR), AMD, ARM 홀딩스 등 주요 기술 기업들로 쏠리고 있다.
바이낸스 63억 달러 해킹…가상자산 시장 '신뢰의 위기'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63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사상 최대 수준의 해킹 피해를 입으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급랭했다. 바이낸스는 전액 보전 방침을 밝히며 긴급 입출금 중단 조치를 단행했으나, 이더리움과 바이낸스코인(BNB) 등 주요 코인 가격은 4~5%대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자산 탈취를 넘어 가상자산 업계 전반의 보안 시스템과 제도적 규제 공백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강력한 보안 체계 구축과 명확한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美 의회 권력 재편과 10월 고용지표…연준 행보 가를 분수령
정치와 거시경제 측면에서도 중대한 이벤트가 겹쳐 있다. 3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는 상·하원 의회 장악 여부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방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오하이오 상원의원 선거, 텍사스 주지사 선거, 캘리포니아의 억만장자 부유세(주민 발의안 40호) 통과 여부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이어 6일에는 10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신규 고용이 5만 5,000 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 시장의 냉각 여부는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여, 주 후반까지 시장의 변동성은 극대화될 전망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