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관광객 100만명 찾는 세계적 온천 관광지…11월 나스닥 아이슬란드 상장 목표
주주총회서 기업공개 승인…직원 700명에게 5년간 주식 매수 기회 제공
주주총회서 기업공개 승인…직원 700명에게 5년간 주식 매수 기회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지열 온천 블루라군이 화산 분화로 중단했던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한다.
활화산 인근에 자리 잡은 블루라군은 반복되는 화산 분화로 관광객 방문과 시설 운영에 차질을 겪었지만 방호시설을 구축한 뒤 증시 상장 계획을 재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블루라군 운영업체 블라우아 로니드가 주주총회에서 기업공개 계획을 승인하고 아이슬란드 증권거래소의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이슬란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블라우아 로니드는 다음 달 나스닥 아이슬란드의 주요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공개에는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화산 분화로 관광 중단 반복…방호벽 구축해 시설 보호
블루라군은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인근에 있는 세계적인 지열 온천 관광지다.
아이슬란드의 국제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연간 약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그러나 인근 그린다비크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화산 분화가 블루라군의 운영에 영향을 미쳤다.
블라우아 로니드는 2022년 증시 상장을 추진했지만 화산 활동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계획을 중단했다.
특히 2023년 말부터 2025년 중반까지 인근 지역에서 화산 분화가 반복되면서 관광객 방문과 온천 운영에 주기적으로 차질이 발생했다.
블루라군은 시설 보호를 위해 흙으로 된 방호벽을 구축했다. 온천 시설 자체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
블루라군은 아이슬란드의 지열에너지 발전 과정에서 형성된 온천이다.
1980년대 스바르트셍기 지열발전소 인근에 따뜻한 푸른빛의 물웅덩이가 만들어졌고 지역 주민들이 이곳에서 목욕을 시작하면서 관광 명소로 발전했다.
온천수에는 실리카와 조류,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독특한 푸른빛을 띤다.
◇직원 700명에 주식매수권…5년간 연간 1640만원 규모
블라우아 로니드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직원들을 위한 주식매수선택권 제도도 승인했다.
대상은 약 700명의 직원이다.
각 직원에게는 향후 5년 동안 매년 최대 150만아이슬란드크로나(약 1만2300달러·약 1640만원) 상당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이는 직원들이 기업공개 이후 주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블라우아 로니드는 기관투자자와 일반 투자자뿐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주식 보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블루라군은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관광시설 가운데 하나로, 이번 상장 추진은 화산 활동에 따른 운영 차질 이후 기업공개 계획이 다시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