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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국감] ‘5만건 해킹’ 예가람저축銀 사각지대…박상원 금보원장 “비회원사 보안 서비스"

박상원(오른쪽) 금융보안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캡쳐 이미지 확대보기
박상원(오른쪽) 금융보안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캡쳐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이 내년부터 중소형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약 5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예가람저축은행이 금융보안원 비회원사라는 점에서 중소형 금융사의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박 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보원의 비회원 금융사에 대한 보안 지원 필요성을 지적한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에 이같이 답했다.

박 원장은 “금융위원회와 협력해 내년부터 중소형 금융회사에 종합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관련 협회와 중앙회 등과 협의해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종합적인 보안 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보안원 가입 금융사가 전체의 약 36%에 그치는 만큼 비회원사 가운데는 자체적인 보안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있다.
비회원사 중 한 곳인 예가람저축은행은 최근 금융권의 인공지능(AI) 활용 해킹사고의 직격을 받았다. 예가람저축은행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5만24건으로, 신한은행의 유출 규모인 2만5000건의 약 두 배에 달했다. 유출 정보에는 계좌정보와 주민등록번호, 직장명, 주소 등이 포함됐다.

예가람저축은행은 10년 넘은 프로그램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데, 해당 프로그램의 취약점은 1년 전 공개된 바 있다.

예가람저축은행의 전산 및 보안 업무를 태광그룹 계열사에 위탁한 점도 논란이 됐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계열사 간 내부거래가 보안 역량에 대한 시장 검증을 어렵게 하고, 경영 승계의 도구로 활용될 우려가 있다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이 있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관련 지적에 “동의한다”며 “추가 점검을 통해 공정거래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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