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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인상 여파...8월 채권금리 전 구간 상승

채권 발행 규모와 유통량은 전월보다 감소
외국인도 순매도 전환...장기물 금리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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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투자협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인상한 여파로 8월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가 전 구간에서 상승 마감했다. 채권 발행 규모와 유통량은 전월보다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은 채권 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섰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 '2026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국고채 금리는 월초 하락세를 딛고 반등해 전 구간에서 전월 대비 높은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월초 국고채 금리는 중동 리스크 완화와 국제유가 하락, 코스피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2.8%) 등이 겹치며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월중반 이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둔화되고 한국은행의 추가 인상 관측이 고개를 들었다.

여기에 미국·일본 등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국채 공급 부담으로 장기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국내 초장기물 금리도 가파르게 올랐다. 국고채 30년물과 미국 30년 국채 금리는 각각 4.751%(8월 18일)와 5.310%(8월 17일)를 찍으며 주요국 채권금리가 함께 치솟았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물가 안정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올리며 연속 인상을 단행했다. 이 같은 통화 긴축 기조가 채권금리 전반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 역시 금리 인상 기대감과 실제 인상분이 반영되며 전월 대비 17bp 오른 연 3.12%를 나타냈다.

이에 채권 발행 및 유통 시장은 다소 위축됐다. 8월 전체 채권 발행액은 76조 6000억원으로 국고채 발행 증가에도 특수채·금융채·회사채 발행이 줄면서 전월(85조 4000억원)보다 8조 8000억원 감소했다. 이 중 회사채 발행은 4조 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 9000억원 축소됐다. 수요예측 역시 총 11건, 1조 2500억원 규모로 집계돼 참여 금액(2조 6300억원)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크게 줄었다.

장외 채권 거래량은 387조원으로 전월 대비 58조 4000억원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는 국채와 특수채, 회사채를 고루 담으며 총 3조 1891억원을 순매수해 전월보다 매수세를 소폭 키웠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통화스왑(CRS) 금리 상승에 따른 재정거래 유인 약화로 순매도(8000억원)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8월 말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344조 7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6조 4000억원 줄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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