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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美 데이터센터에 2309억 전력설비 공급…수주 2배 확대

지난 6월 1064억원서 두 달여 만에 117% 증액
38kV급 고압 배전시스템…2027년 1월까지 공급
LS일렉트릭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LS일렉트릭은 북미 빅테크 기업과 2309억원(1억6572만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사진=LS일렉트릭 이미지 확대보기
LS일렉트릭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LS일렉트릭은 북미 빅테크 기업과 2309억원(1억6572만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의 미국 빅테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수주액이 두 달여 만에 1064억원에서 2309억원으로 뛰었다. 해당 고객사의 앞선 프로젝트에서 까다로운 품질 기준과 초단기 납기를 맞추며 쌓은 신뢰가 두 배 넘는 물량 확대로 이어졌다.
LS일렉트릭은 북미 빅테크 기업과 맺은 AI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계약 금액을 2309억원(1억6572만달러)으로 변경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수주한 1064억원 규모 사업의 물량이 고객사 요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원화 기준 계약금액은 기존보다 117%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해당 데이터센터에 38킬로볼트(kV)급 고압 배전시스템을 공급한다. 계약 기간은 지난 6월8일부터 2027년 1월30일까지다.
계약금액은 LS일렉트릭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 대비 약 4.65%에 해당한다. 기존 계약은 회사의 공시 기준인 매출액 대비 2.5%에 미치지 못했지만, 물량이 확대되면서 공시 대상이 됐다.

회사 측은 동일 고객사의 이전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배전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품질과 납기 대응력을 인정받은 점이 이번 물량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의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의 ‘배스트럽 캠퍼스’를 현지 생산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북미 공급망과 납기 경쟁력을 높이고 직류 배전 등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검증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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