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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개입도 불사"… 카타야마 日 재무상, 협조개입 전격 공식화

카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 일·미 외환당국의 협조개입 단행 공식 발표
약 28년 만의 엔화 매수 협조개입과 추가 시장 개입 가능성 피력
미 연준 레포 파실리티 활용을 통한 미 국채 매각 없는 달러 유동성 확보 추진
카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3일 오전 담화문 발표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카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3일 오전 담화문 발표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정부가 거센 엔화 약세 압력에 대응해 미국 재무부와 손을 잡고 대대적인 엔화 매수 협조개입을 단행했음을 공식화하며 단호한 환율 방어 의지를 천명했다.

3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카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오전 담화를 내고 미 재무성과 협조해 엔화 매수 개입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카타야마 재무상은 미 당국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필요시 추가 협조개입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역시 차후 협조개입에 주저 없이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카타야마 재무상은 이번 조치가 양국의 확고한 동맹관계를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FIMA 레포 활용과 달러 유동성 확보


이번 협조개입은 지난해 9월 발표된 일·미 재무장관 공동성명에 기반해 추진되었다. 카타야마 재무상은 최근 엔화의 과도한 변동성을 제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 측은 미 연준의 외국·국제통화당국 대상 환매조건부채권 매매 제도를 활용할 예정이다. 해당 제도를 활용하면 미 국채를 직접 내다 팔지 않고도 달러화 현금 유동성을 즉시 확보할 수 있다. 카타야마 재무상은 다소 이른 시점에 해당 제도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8년 만의 엔화 매수 개입과 시장 영향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지난달 말 엔화 매수를 위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개입 규모를 최대 9조 6000억 엔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엔화 환율이 40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주저앉자 미 당국이 지원 사격에 나선 셈이다. 양국이 엔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매수 협조개입에 나선 것은 1998년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결단은 약 28년 만에 재현된 양국의 강력한 연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역시 이번 지원에 대해 일·미 간 우정의 표시이자 세계 경제를 지탱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카타야마 재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양국의 판단에 따라 외환시장 협조개입을 실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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