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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삼성SDI에 6조 규모 LFP 양극재 공급…"합의 물량 2배 넘어"

삼성SDI와 첫 통합 공급 합의서…LFP·LMO·인조흑연 음극재까지 품목 확대
삼성SDI는 Non-PFE 양·음극재 확보, 포스코퓨처엠은 확정 물량으로 가동률 개선
6일 포스코퓨처엠과 삼성SDI가 삼성SDI 동탄사업장에서 윤태일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장(왼쪽)과 이광수 삼성SDI 구매센터장이 LFP 양극재를 포함한 이차전지소재 '일괄공급'을 위한 배터리용 소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이미지 확대보기
6일 포스코퓨처엠과 삼성SDI가 삼성SDI 동탄사업장에서 윤태일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장(왼쪽)과 이광수 삼성SDI 구매센터장이 LFP 양극재를 포함한 이차전지소재 '일괄공급'을 위한 배터리용 소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삼성SDI에 6조원 규모의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를 장기 공급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삼성SDI와 LFP 양극재를 포함한 이차전지 소재를 한꺼번에 공급하는 '일괄공급'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LFP 양극재는 니켈·코발트 등을 쓰는 삼원계보다 원가가 낮은 편이라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보급형 전기차에 주로 쓰인다.

포스코퓨처엠과 삼성SDI는 지난 8월 내년부터 2032년까지 LFP 양극재 19만t(톤)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본계약은 이 합의 물량을 2배 이상 늘려 맺은 것이라고 포스코퓨처엠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포스코퓨처엠이 공급하는 주요 제품별 개별 계약을 하나로 묶은 포괄적 협약이다. 포스코퓨처엠과 삼성SDI 사이의 첫 통합 공급 합의서이기도 하다. 포스코퓨처엠은 앞으로 품목별 계약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과 삼성SDI는 2023년 체결한 공급계약을 이번에 고쳐, 니켈·코발트·알루미늄을 쓰는 삼원계 양극재인 NCA 한 품목이던 공급 대상을 LFP 양극재까지 넓혔다. 앞으로는 LMO(리튬·망간 산화물) 양극재와 인조흑연 음극재로도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품목이 늘면서 예상 공급물량이 기존보다 약 45% 늘어난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계약으로 Non-PFE 양·음극재를 확보해 소재 조달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Non-PFE는 미국이 제한하는 금지외국기관, 즉 중국 등 우려 국가와 관련된 기업이 아닌 곳에서 만든 소재를 뜻한다. 포스코퓨처엠은 확정된 물량을 바탕으로 가동률을 개선하고, 앞으로 설비 증설과 원료 조달 계획을 더 정밀하게 세워 투자 효율과 사업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NCA·NCM 등 삼원계와 LFP·LMO 등 다양한 양극재, 천연·인조 흑연 음극재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소재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무역규제에 대응해 주요 배터리·완성차 업체와 양·음극재 공급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튬 염호, 흑연 광산 등 포스코그룹 내 가치사슬을 활용해 양·음극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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