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5%포인트 인하…지난해 21%서 지속 하향
물가 부담에 ‘완만한 인하’ 예고…올해 성장률 전망도 0~1%로 낮춰
물가 부담에 ‘완만한 인하’ 예고…올해 성장률 전망도 0~1%로 낮춰
이미지 확대보기러시아 중앙은행은 24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4.25%에서 14.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고 수준인 21.00%에서 20.00%로 내린 것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
다만 최근 들어 물가 흐름이 다시 불안해지면서 추가 인하 속도는 이전보다 신중해질 전망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6~7월 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졌지만 휘발유와 과일, 채소 등 가격 변동성이 큰 품목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들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은 연율 기준 4~5%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평균 물가상승률은 6~7%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기준금리도 급격하게 내리기보다 보다 완만한 속도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올해 연평균 기준금리는 14.5~14.6% 수준이 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10.5~12.5%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 전망은 한층 어두워졌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5~1.5%에서 0~1.0%로 하향 조정했다.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이어진 데다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지면서 통화 완화 필요성은 높아졌지만, 물가 상승세가 완전히 잡히지 않은 만큼 금리 인하 속도는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